삼상15:21 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끌어 왔나이다…
삼상15:26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 왕을 버려 이스라엘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음이니이다
나는 청종했는데 백성이 양과 소를 끌어왔다는 사울의 변명을 봅니다. 이런 변명이 진정한 회개를 막는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보며 나의 이혼 과정이 떠오릅니다. 이혼이 나의 악하고 음란했던 삶의 결론이라고 느끼고 얘기하면서도 마음 한 켠에 그래도 전처의 외도도 한몫을 했다는 생각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습니다. 변명이 있으면 진정한 회개가 없다는 말은 내가 들어야 할 말입니다. 이 일이 내 마음 속에서 완전히 인정되고 해석되기를 기도합니다.
아각을 칼로 찍어 쪼갠 사무엘... 혹시 나는 내 안의 아각을 칼로 찔러놓고, 죽어가는 아각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있지 않은지 묵상이 됩니다. 단칼에 찍어 쪼개야 하는데, 아직도 아각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는 건 아닌지 경계해야겠습니다. ‘진멸’이 명령이라면 미련을 두지 말고 진멸해야 함을 오늘 말씀을 통해 경고하십니다.
사울의 말씀을 버린 죄… 말씀을 버리는 것은 말씀이 육신 되어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버리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드니 선택은 더욱 명확해집니다. 말씀을 버려 하나님께 버림 받은 사울과 같은 인생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제사보다 나은 순종, 숫양의 기름보다 나은 청종…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여 진멸해야 할 내 안의 아각을 단칼에 찍어 쪼개는, 말씀대로의 인생을 살기 원합니다.
전처가 나를 위해 용사 사울의 역할을 해주었음을 기억하고 변명하지 않겠습니다.
내 안에 죽어가는 아각을 안타까워하는 마음, 찍어 쪼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