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그리고 ...옳습니다
작성자명 [김지향]
댓글 0
날짜 2008.02.05
누가복음 10장17절~24절 21절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강한 이유는
매 달
한번씩 마술에 걸릴 때 ?
피를 보기 때문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전쟁터에서도
더 꼿꼿히 버틸수 있는 이유도
바로 이 이유때문일꺼라는.......
저 역시
두 번의 출산
세 번의 자연유산을 통해
이젠 겁도 없어질 때가 되었건만
피를 보는 건 언제나 무섭습니다
원인모를 하혈은
더 무섭습니다
지혈도 안되고
수혈을 받아야만 하기때문입니다
삼 년전 부터 시작된
저의 하혈은......
생각하기조차 무섭고 끔찍합니다
미국으로 오기 전
모든 검사를 끝냈고
아무 이상이 없는 걸로 판명되었건만
미국와서
다시
제 하혈은 시작되었습니다
수시로
때때로
시작하는 피 흘리기는
저를
제 남편을 많이 지치게 했습니다
회복도 점점 늦어져
어지간하면 며칠을 드러누워야 했습니다
깊어지는 주름살과
희어지는 머리카락은 그래도 괜찮은데
일어설 수 없는 어지러움증과
오한
때론 깊은 울림으로 빠져들어가는 현상들은
아직도
마음은 청춘인 저를^^
송두리채 늙게 만들곤 했습니다
차라리
죽는게 나을것 같은
시간들을 이번에도 보내고
겨우 앉아 있을수 있을 때......
두렵지만
저는 여성 부인병에 관한 모든 정보들을
서치하게 되었습니다
위가 함께 아픈 난소암
그리고 증상은 자궁경부암
뭐 이런 것들과 제 증상은 흡사했습니다
저는
남아있는 제 아이들을
애써 태연한 척 바라보면서
예전에 남편과 함께 만들어 두었던
유언장도 찾아놓고
사진도 찾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빠르게 뒤 따르던
열두 해 혈루증을 앓던 그 여인의 심정이 되었습니다
그리곤
저 역시 그렇게 예수님의 뒤를 뒤따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무릎끓고 그 분 앞에 앉아 있었습니다
주님
전, 명색이
사모이고 말씀을 예언하는 자이며 중보 기도하는 자입니다
제가 제 병명을 모른다는 건 부끄럽습니다
제게도 최소한의 옷자락은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주옵소서
어디서 부터 시작된 병인지 알게 하옵소서
저는
울지않고 침착하게
그 분 앞에 그렇게 앉아 있었습니다
제 과거를 떠올렸고
하나씩 하나씩
생각나는 제 죄악들을 올렸지만.....
제 병명은 알 수 없었습니다
밀치는 많은 무리들 속에서
예수님께 다가갔던 그 절박함이
제 심장을 아프고 또 아프게 했습니다
그리곤
마침내 우연히 클릭한 한 싸이트에서
제 병명을 보게 하셨습니다
심신질환에 의한 기질성 출혈
그것이었습니다
제 하혈의 시작은
제 병의 근본원인은
다른 사람이 아닌 제 자신이 키운 것 이었습니다
하혈을 하는 여자들 중 12% 나
속해있는 이 질환은
놀랍게도
남편에 대한 절망, 실망, 이별, 군대간 아들
이런 이별출혈과 감정출혈로 나뉘는데
저는 감정출혈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Heiman은 기능성출혈 환자에서
73%가 가족이나 사랑하는 이와의 어떤 관계가 있음을 보고하면서
이를 슬픈 자궁이 운다 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습니다
말하지 않았지만
지난 3 년동안 전 제 남편에게
격려자로 위로자로 서 있었지만
제 깊은 마음 속
무의식의 그 깊은 곳에서는
남편을 향한 절망속에서 울었던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제 마음이 울었고
제 영혼이 울었으며
제 자궁이 울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엉엉 소.리.내.어.
마음껏 그 분 앞에서 울었고
마침내
놀래 잠에서 깨어난 남편이 저를 안아주었습니다
저는
조용한 사모도 아니었고
강한 기도의 용사도 아니었고
대언의 은사를 받은 자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삼 년동안 남편 옆에서
전전긍긍하며 한 달 생활비를 걱정했던
소심한 아녀자일 뿐이었습니다
소리내어 우는 울음이
이 질환엔
큰 탁효가 있음을 나중에야 읽게 되었습니다
아직
멈추지 않았던 삼 년간의 제 질병의 정체를
주님 앞에 달려감으로
주님 앞에 드러냄으로
마침내 알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회복도
치유도
그 분 안에서 자유케 됨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을 들어 딸 ! 이라고 불러주실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슈퍼우먼이 아닌
사모도 그저 평범한 가슴을 지닌 여자란 걸
아니, 그 분의 딸이란 걸
너무 많은 댓가를 지불하고 알게 되었습니다
열두 해가 아닌
세 해만에 알게 하신
넉넉하신 사랑에 목매여가며
마침내
자기 자리를 찾으며
세심하게
사회적 위치까지 세워주신
혈루증을 앓았던 여인네의 고백을 들으시는
제 아버지를
........오늘 ......찬양합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옳으십니다
오직 영광받으시옵소서......아멘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