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1 큰 구원의 사람 사무엘상 14:36-52
사무엘상 14:37 사울이 하나님께 묻자오되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지 아니하시는지라
기도 응답이 없을 때......
사울이 하나님께 물었지만 대답이 없으셨던 이유는 사울이 “내가 내 원수에게 보복하는 때까지 아무 음식물이든지 먹는 사람은 저주를 받을지어다(14:24)” 라는 맹세를 하였는데 이를 듣지 못한 아들 요나단이 벌집의 꿀을 입에 대어 맹세를 어겼기 때문입니다. 저도 긴 시간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하나님께 약속을 지키지 못하거나 은연 중에 지은 죄가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충 생각해보아도 아직도 지체를 판단하여 평가하는 악습이 남아있고, 이웃에 대한 애통함과 사랑이 부족하여 제대로 품지를 못하고 있고, 하나님이 베풀어주시는 은혜에 비해 드리는 기도가 너무 짧으며, 자기연민과 이기심이 남아 힘든 일을 하지 않으려는 게으름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은 제가 알고 있는 버리지 못한 악습인데 이 외에 깨닫지 못하는 악습도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도의 응답을 받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를 하지 않고 아직도 나의 유익을 구하는 “다오! 다오!”의 기복적인 기도를 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기도를 하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응답하실까 혹은 이렇게 응답하셔야 할 텐데 하는 예상(Prediction)을 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답을 하셨는데도 알아듣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기도를 할 때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겨야 하는데 아직도 내 생각에 옳은 대로 기도하고 이렇게 해주시는 게 옳지 않나요 하며 하나님을 제한하는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한심합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온전히 믿으며 모든 것을 맡길 때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것을 알맞은 때에 주시리라 믿습니다. 늘 부족한 저를 채워주시고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