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31 거룩한 입맞춤 데살로니가전서 5:12-28
데살로니가전서 5:16-18 16항상 기뻐하라 17쉬지 말고 기도하라 18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기도할 수밖에 없는 인생
신앙인이면 누구나 알고 있는 너무나도 유명한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 구절이 데살로니가전서 5장 16-18절의 말씀이라는 지식을 깨닫고 위안을 갖게 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생업이 없고 몸이 성치 못한 제게는 일요일이 가장 바쁘고 체력적으로도 힘든 날이어서 월요일에 늦게 눈을 뜨면 아직도 살아있어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기쁘고 감사함이 절로 우러납니다. 몸이 정상인 분들은 누릴 수 없는 기쁨과 감사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기쁨”과 “감사”에 비해 잘 되지 않는 쉬지 말고 하라는 “기도”입니다. 남들은 기도원에 가서 3일, 5일, 일주일, 심지어는 40일 금식기도도 한다는데 몇 시간도 깨어서 기도하기도 힘든 저에게는 꿈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어제도 남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하는 주일 일정을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강북강변 도로에서 두 번이나 졸아 사고를 낼 뻔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집에 도착해서 바로 기절했기에 오늘 아침 눈을 뜰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사진을 가르칠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사진을 배우는 초기에는 선생님에게 묻기도 하고 스스로 열심히 공부해서 작은 지식에도 기뻐하고 감사하지만, 사진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생기고 나면 예전 초보자 시절은 잊어버리고 머리 속의 지식만큼 늘지 않는 사진에 대해 불평하다 좌절하고는 이내 사진을 놓아버리는 경우를 수도 없이 보아왔습니다. 경우는 다르지만 쉬지 않고 기도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기게 되는지 시사하는 바가 있는 이야기란 생각이 듭니다.
어제 목자회의에서 평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저를 “범사에 감사”하게 만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기쁘고 감사하지만 그 만큼의 기도가 나오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동안의 긴 고난에 지쳐서 기도가 잘 나오지 않을 수도 있고, 성치 않은 몸이 힘들어서 기도를 잘 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목숨이 붙어있는 한 죄와 사망에서 건져 새로운 삶을 주신 하나님께 해드릴 수 있는 일은 예배와 기도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기뻐서 기도하고, 기도함으로 감사할 수 있는 인생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한장의 풍경사진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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