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웬수가 어떻게 보석입니까?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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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05
연휴입니다.
모두에게 연휴는 꿈과 같은 휴식이지만
이 IT일이라는 것이 서비스가 중단이 되면 안되기에
더 긴장이 됩니다. 그리고 비상 근무 및 사전 장비 점검이
필수입니다.
저는 오늘 두 사이트를 점검해야 하는 빠듯한 일정을 계획하고
늦잠을 잤습니다.
그래도 별일 없으리라는 안일함으로 오전에 분당에 가서 점검을 하고
오후에 신림 쪽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데
점검 중 오후에 가야 하는 사이트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러자 마음은 급해졌고 몸이 하나인 저는 안절부절 했습니다.
다른 지체는 이미 다른 곳에서 일을 하고 있고
저는, 평소 마음에 들지 않고
말씀으로는 내게 보석이라는데
전혀 보석처럼 보이지 않는 원수 같은 동료 과장에게
부탁을 해야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이튼 저와 다른 지체에게 넘기고
태만한 그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여전한 방식으로, 다른 일이 있는 것처럼
일을 덜어 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화가 났고
분이 났습니다. 간단히 처리 될 일인데
설상가상으로 다른 지체의 전화 응대 실수로 일은 더 커졌고
제 분은 식을 줄 몰랐습니다.
제가 입사할 때부터 괴롭히고
이제 일도 태만히 하는 그가 정말 이해가 가지 안았습니다.
오늘은 연휴 전이라
오전 근무만 할 것이라는 상상 속에
교회 지체랑 약속까지 했는데
오전은커녕 자정까지 모니터를 해야 하고
거기다, 일은 두 곳에서 터지고
역부족이 된 저는 마르다아의 애타는 심정으로
부탁을 했지만 그 원수 같은 지체에게
거절 당했습니다.
“이제 나도 못하겠다” 문자를 담당영업에게 보내
놀란 영업이 겨우 다른 사이트에 불을 끌 수 있도록
다른 팀 직원을 섭외해서 보내 주었습니다.
팀원 둘이 일에 치어 정신을 없는데
정말 도움이라곤 되지 못하는
인간이 밉고 짜증만 났습니다.
거기다 어제 부당하게 회사에 비용을 청구한
그의 서류를 보고,
정말 회사 암적인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것을 다른 지체들에게 떠들었습니다.
어떻게 그가 제게 보석이 될 수 있냐고
목 놓아 외치고 있었고
보석이라고 하시는 말씀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전 그 인간 도무지 이해 못한다고
오늘 늦잠 자고
그래서 말씀도 보지 못했습니다.
회사 도착해서 먼저 큐티부터 하라는 말씀도 무시하고
일부터 시작하려고 하는데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사고가 나고
정신 없이 오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일을 하는데
저와 같이 회사에서 한 보석을 섬기고 있는 교회 지체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하시는데 지기는 그러지 못했다고 …..불쌍하게 생각하지 못한
자기가 더 큰 잘못을 한 것이라면서 “
너무 놀라 하던 일을 제치고 말씀을 펼쳐 들었고 눈물이 났습니다.
마르다처럼 자기 열심에 정말 그 귀한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하지 못하고
오히려 경청 중인 마리아까지도 시기를 하고 있어 던 제 자신을 회개 합니다.
말씀과 사명 보다 일이 우선이었고
내 일이 우선이다 보니 다른 지체는 눈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회사에서 왕따에 외로운 영혼인 그인데
모든 사람에게 손가락질 하는 그는 강도를 만나 쓰러진 자처럼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지체입니다.
강도에 당하여 쓰러진 그를 피해가는 다른 제사장 레위처럼
저 역시 그를 피하고 오히려
더럽다고 돌을 던졌습니다.
평소에 그에게 애통함이나 사랑이 없으면서
내가 필요하니 내 일을 덜라는 저는 이기적인 지체입니다.
오늘 마르다에게 그리하신 것처럼
저에게도 나타나셔서 조용히 깨우쳐 주십니다.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그러나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전 많은 일을 처리하고자 분주했지만
정작 제가 해야 할 한가지를 하지 못해
족하지 못했습니다.
말씀을 통해 내 안에 분이 사라지고
그 지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내 악을 보면서
회개 합니다.
불과 몇 달 전까지 만해도 그 지체와 같은
경험을 했던 내가 그러했다는 것이
더욱 부끄럽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악하게 하지만
내심 그 안이 얼마나 곤고했는가를 경험했으면서도
이리 완악한 나를 보면서 정말 말씀이 없이는 나는 어쩔 수 없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제가 그 지체에게 다가 갈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일에 앞서 말씀을 먼저 묵상하고 하루를 시작 할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