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데살로니가전서 5장12~28절 ‘편지’
왜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모든 형제에게 문안하라 하시는가?(26절) 왜 모든 형제에게 이 편지를 읽어주라 하시는가?(27절)
오늘 편지라는 단어를 보며 장문의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났습니다.
첫 번째는 고 2 여름방학때 강릉에서 근무하는 누나를 방문하고 아무 장비없이 친구와 둘이서 설악산 대청봉을 앞에 두고 날이 저무는 것을 보고 능선을 타고 내려오다 죽을 고비를 넘겼던 일을 집에 돌아와서 누나에게 편지를 했습니다. 처음으로 등산에 대한 설래임과 산에 대한 아름다움 그리고 죽음에 초연하게 대처했던 내용들을 썼던 13장(앞뒤로) 장문의 편지였습니다.
두 번째는 고 2 2학기부터 관광버스로 통학할 때 함께타고 다녔던 여학생을 짝사랑해서 썼던 일기였습니다. 첫사랑에 대한 기쁨과 설래임, 말 못할 그리움, 자신만이 간직하고 싶은 글들을 적었던 일년동안의 일기형식의 편지였습니다.
세 번째는 베트남에 근무하면서 작은애에게는 거의 매일 전화통화를 해야만 했었는데 큰애와는 통화할 여건이 안되서 메일을 보냈습니다. 큰애에 대한 사랑과 미안함, 작은애에 대한 부탁, 글로서 남기고 싶었던 횟수는 많지 않지만 2년6개월 동안의 메일이였습니다.
네 번째는 지금하고 있는 큐티입니다. 모태신앙도 아니고 믿음도 별로 없는 내가 그저 내가 생각한 그날의 하나님 말씀을 선택해서 내 생활과 경험과 이야기를 이끌어내 적습니다. 너무나 미흡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시작한 큐티를 믿는 사람이거나 믿지 않는 사람이든지 상대방이 권면하는 글에 대응해서 보냈더니 반응이 나쁘지 않았고, 우리들 지체에게도 문안이나 현황 차원에서 보냈는데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기도 하고 권하기도 해서 카톡방에서 시작했던 큐티를 홈피에 올리고 있습니다. 부족한 제 큐티가 거룩한 입맞춤으로 모든 지체들에게 문안이 되고 읽혀지기를 소망합니다.
적용/ 잘되도 감사하고 잘 안되도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