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 전5:12
오지게 혼나고도 기분이 나쁘지 않은 경험을 해보셨나요?
저는 집, 학교, 군대, 교도소에서도 내 놓은 자식이라 욕먹고
몇 대 맞거나 전출, 독방 가는 것은 이골이 난 사람이기도 하지만,
서른 넘어서는 누가 제게 나무라는 사람이 없어서 여지 것 빠꾸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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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왔습니다. 속으로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하여 책임을 지면
될 것 아니야” 하고서 말입니다. 물론 제 거랑 맞은 생홀아비 신세나
이러다가 미치고 말 것 같은 외로움의 원인이 필시 이것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저도 다 압니다.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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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가능 시간30분 전을 계산해서 휘문 채플에 참석할 때 까지
룰-루-랄-라 “왕이신 나의 하나님~”하면서 좋았습니다.
준비물이랑 숙제를 다 해서 학교 가는 기분을 아는 사람만 알 것입니다.
지난주에 스크린 예배 불평을 했더니 하나님이 떼 부리는 기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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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해 주셨습니다. 10m 전방에서 목사님이 34명 세례식을 하는데
하마터면 저도 올라가서 무릎 꿇고 앉아있을 뻔 했습니다. 감동입니다.
한사람씩 차례차례 물세례를 주는데 사람이 많아서 성부, 성자, 성령을
끊지 않고 삼위일체로 속행하였고 축하해주는 들러리가 많아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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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게 걸렸는데도 전혀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유아세례든 어른 세례든
세례의 감동은 늘 특별한 것 같습니다. 비둘기 스커트에 브로치 포인트는
국회의원 같기도 하고 연분홍 스카프로 봄소식을 선보인 목사님의 패션은
가히 특급입니다. 사무엘상의 클라이맥스가 골리앗을 물리친 사건이 아니라
시글락에서 울 기력이 없이 통곡했던 것(삼상30장)이 절정이라는데 저도
한 표 찍겠습니다. 물론 원수가 죽어서 좋은 것도 내가 이겨서 나쁜 것도
이틀인 것에 공감합니다. 원수를 위해 부르는 노래, 거룩한 슬픔의 노래가
“활의 노래”라고 하셨습니다. 아말렉 소년에 대한 분별이 끝나고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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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하는 다윗이 죽어서 시원하다고 하는 사람은 아직도 먼 사람, 이미
과거에 힘든 적용을 한사람은 피차간에 소모전은 금물이니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월터 마샬 이후로 두 번째로 제 나눔을 인용할 때 까지는
용안을 볼까 스크린을 볼까 고민을 했건만 이제 쪽팔려서 숨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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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절(지도자 섬기기)
-14-15절(성도간의 돕는 사역)
-16-18절(성도의 삶)
-19-22절(은사에 대한 태도)
-23-25절(사도의 당부)
-26-28절(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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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 마치고 집으로 와서 성경을 펼쳐 읽는데 “너희 가운데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 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저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 하라(12.13)“
시니 주님, 당신을 통해 제 규모 없는 행동을 권계 한 것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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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약한 자들을 안위하시고,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셨으며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오래 참을 것과 삼가 악으로 악을 갚지 않은 것“을
(14-15)가르쳐 주신 줄 깨닫고 사울의 죽음에 저의 애통을 담아 보냅니다.
오호라, 두 용사가 엎드러졌도다. 아, 누가 욕하면서 닮는다고 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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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향하는 하나의 뜻 이니라(16-18)“
권 하는 자들을 알고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라고 하셨는데
지체의 약함을 안위하지 못하고 목사님을 아프게 한 것을 용서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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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없는 내 삶을 멈추고 내 에너지를 힘이 없는 자들을 붙들어 주는데
사용하겠습니다. 바라기는 우리 교회가 성령과 예언을 소멸치 않도록
지도자들을 붙들어 주옵소서.
2014.3.31.mon.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