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4:9-18)
어제 목장탐방에 갔다가 실컷 찔림을 당하고 왔습니다.
큰 기업에 다니는 중간지도자 위치에 있는 목원이 상사를 불평합니다. 자기가 직접 해도 될 일을 모두 아래 사람만 시키는데, 시시때때로 부르고 지적하고 수정만을 요한다고 합니다. 고쳐가도 또 고치라고 한답니다.
듣다가 결국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꼭 저 들으라고 한 말 같았습니다.
제 아래에는 조교수 2명, 펠로우 2명이 있어 늘 저를 돕고, 전공의 취프를 비롯해 저희 파트에 4명이 배치되어 있고, 연구원, 대학원생 2명이 있습이다. 학회 발표, 강의, 논문 등 수없이 많은 일정이 산적해서 일들을 제자들에게 분배를 합니다. 저도 헷갈려서 지난 주 정리해 보니 약 20가지의 일정이 산적해서 적어가며, 분담을 했습니다. 결국 그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일정에 맞게 가져오면, 제가 봐주고 수정하고 사용하게 됩니다. 맘에 안들면, “빠꾸”를 시키고 다시 보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아마도 이 때, 제 제자들도 그 목원과 같은 푸념을 할 것 같았습니다. 더구나 그들 모두가 압니다. 제가 수, 목요일 등 많은 시간을 교회로 바쁘다는 것을.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11)’
다행히 요즘,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뒤로는, 슬라이드 한 장 잘 만들고 못만드는 것에 목숨 걸 일이 없어졌고, 가능한 그들의 업적이 되도록 배려를 하지만... 많은 찔림이 있었습니다.
제자 중 믿음은 좋은데 너무 도움받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당연하게 여겨하는 외국인 크리스챤 한명이 있습니다. 돈한푼 없이 미국 유학을 준비한다고 할 때, 경제적 부분을 물으면, 믿는 사람들이 도와줄 것이라고 막연하게 대답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그럴 수 있다고 이해는 하지만, ‘사랑의 빚 외에는 가능한 지어서는 안된다’고 이 말씀을 통해서 가르쳐 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소한 나의 일상에서도 적용해야 겠습니다. 더구나, 그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할 제자들이라, 적극적으로 전도하지 않는 나의 모습을 어제 나눔 중에 회개하였습니다. ‘이들을 다 전도하면, 수요일 목요일 주일 교회에서 보내고, 언제 일을 다하지?’ 이런 생각을 나도 모르게 한 것이죠. 물론 교회 뜰들을 다 밟도록 전도는 했지만, 그 이상은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죽은 자, 산자 천국가는 소망을 다 가지라(17)고 합니다. 나만 간직할 소망이 아니었던 것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적용> 다음 주 발표의 과제들을 직접 만들겠습니다. 아래 제자들도 적극 전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