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책을 그토록 강조하시는 이유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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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2.04
2008-02-04(월) 누가복음 10:17-24 ‘생명책을 그토록 강조하시는 이유’
처음 출석하는 지체들을 위한 기도를 하실 때
꼭 하시는 말씀이, ‘하늘나라 생명책에 오르는 이름’ 되게 해달라는 축원입니다.
무심히 들었던 하늘나라 생명책을 곰곰이 묵상해보니
이름을 올릴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성도가 되는 일이지만
그 책에는 단순히 이름만 기록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행적도 함께 기록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생명책에 오르는 일 만큼 그 내용도 중요하여
하나님의 사랑은 공평하지만 받는 사람의 분량에 따라
각자에게 임하는 은혜의 크기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도 듭니다.
또 한 가지,
생명책에 한 번 오른 이름은 영원히 존재하느냐의 문제...
구속은 한 번으로 끝나지만
구원은 매일 이루어 가야 하는 것이라는 말씀으로
이 문제의 답을 유추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 하늘나라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었다고 해도
그 후에 추가할 행적이 없어 기록된 이름 위에 먼지가 쌓인다면
어느 때인가 그 이름은
잊혀진 계절의 낙엽과 같은 신세가 되지 않을까...
내 이름은 그 책에 올라 있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혹시 나의 죄 하나가 내 이름의 한 획씩을 지워나가
이미 알아볼 수 없는 이름으로 변한 것은 아닐까...
목사님도 매 주 참회의 눈물로 죄를 고백하시는데
나는 얼마나 애통한 마음의 눈으로 내 죄를 보고 있는지
말씀의 거울에 내 모습을 비춰보니
마주 대하기가, 정면으로 노려보기가 두려워
비스듬히 몸을 돌리고 반 쯤 뜬 눈으로 시선까지 내리깔고
죄 앞에 담대하지 못한, 항상 결단을 미루는 내 모습이 보입니다.
죄로부터의 자유함이라고 애써 자위해보지만
생명책은 진실하기에
하나님은 속지 않으시는 분이시기에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그 말씀
매일 죄를 보고, 결단하여 돌이키고 삶에 적용하라고
설교 때마다 절규하듯 외치시며
생명책을 그토록 강조하시는 이유가 깨달아지고
행위는 곧 믿음이라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