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기를 잡고 뒤돌아 보는 자
작성자명 [이준우]
댓글 0
날짜 2008.02.02
쟁기로 밭을 가는 사람은 밭 이랑을 반듯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정확하게 밭을 갈려면 한 곳에 목표를 두고 나아가야 합니다.
움직이는 목표를 정해놓고 가면 밭은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쟁기질 하다가 뒤를 돌아보면 안됩니다.
뒤를 보는 순간 방향을 잃게 됩니다.
이 후로는 소가 방향을 정하여 나아갑니다.
그러면 밭은 엉망이 되어 버립니다.
주님을 따라 갈 때도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됩니다.
과거의 영광을 돌아보며 미련을 두어서는 안됩니다.
과거의 아픔을 되씹으면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주변을 살피면서 가면 문제가 생깁니다.
주변에 움직이는 것에 목표를 두면 길을 잃게 됩니다.
주변에 일어나는 상황들이 마음을 흔들고,
주변에 오고 가는 사람들이 생각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움직이지 않는 한 목표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명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내 평생 달려갈 한 곳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다 뒤를 돌아본 사람이 있습니다.
가룟 유다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다른 생각을 하고,
다른 곳에 마음을 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실족했습니다.
베드로는 뒤돌아 보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거의 실족할 뻔 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목표를 찾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일어났고,
자신에게 허락된 길을 완주 했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58)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사람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머리 둘 곳 없이 사시는 주님의 모습이 낭만이 아닙니다.
이런 일을 당하면 쟁기를 잡고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뒤돌아보게 합니다.
거부하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 마음이 흔들립니다. (53)
실제 야고보와 요한의 마음은 이 일로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쟁기를 잡고 뒤돌아보지 않으려면
뒤에 일을 주님께 맡기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 중요한지에 대한 분별이 있어야 합니다.
부친을 장사하는 일, 가족을 돌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따르는 일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볼 수 없습니다.
밭을 다 갈고 난 다음,
씨를 심고 거기에서 싹이 나옵니다.
어느 날 내가 간 밭에서 올라온 수많은 곡식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내가 수고한 것과는 비교할 수 없게,
차고 넘치는 추수의 풍성함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책망하시듯
쟁기를 잡고 뒤돌아보지 말라 고 하지 않으십니다.
장차 그 밭에서 얻게 될 풍성한 소출을 생각하며 밭을 갈라는 말씀입니다.
지금의 수고와 결단이 얼마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지를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