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1:1-10)
‘믿는 자의 본(7)’이 절실한 곳이 어디일까?
그동안도 수고하시는 베테랑 전문가 집사님들 덕에 주차에 별 문제가 없었지만, 금년 들어서 초원지기들이 주차봉사에 투입되면서, '불법주차'와 '억지주차'를 막는 악역할(?)을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달전부터 가장 무서운 2부 정문에 주차부장님이 저보고 서랍니다.
장난이 아닙니다....
지하주차 공간이 금방 차면, 새신자만을 골라서 넣어야 합니다.
그런데 분별이 없는 제가...
‘새신자세요?’ 하고 질문을 하면...
‘네, 새신자에요....’ 그러면 무전을 쳐서 차를 무조건 들여 보냅니다.
그런데 저도 좀 이상하게 ‘새신자’가 많다 싶었습니다. 새신자 차량이 꼬리를 물고 들여 보냈는데.... 아뿔싸, 무전으로 큰 소리가 들립니다.
‘지상! 새신자도 아닌데 새신자라고 다 내려보내면 어떡해요?’
‘지상’ 인 제가 혼이 났습니다...
분별없이 통과를 시킨겁니다. ‘속았구나....속지 말아야지...’ 하던 차에...
마침, 스타렉스(아마도)에 5-6명(?) 식구가 탄 차가 왔습니다.
‘새신자세요?’
‘아~ 네, 새신자에요’
‘정말 새신자세요?’
‘아~ 네, 정말 새신자에요’
‘진짜 진짜 새신자세요?’
‘아~ 네, 진짜 진짜 새신자에요’
제가 5-6번은 물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부족해서, 나중에는....
‘그런데, 어디서 오셨어요?’ (이 질문이 왜 필요합니까??? ...)
‘네? 분당 XX동 OO 아파트에서 왔어요’ (생뚱 맞은 질문에 눈이 똥그래지셔서 그래도 답하십니다)
‘그런데,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무슨 상관입니까??? ...)
‘네, 이사온 지 얼마안되어서 교회 찾는 중입니다.’ (어이가 없어 할 상황이신데, 진지하셨습니다)
‘아, 네, 진짜 새신자시네요.... 정말 죄송합니다. 새신자 차가 너무 많아서요’
하면서 고개를 90도로 숙이고 인사를 했습니다. 다행히 웃으십니다.
1부 예배 설교를 방금 듣고 나온터라, 나도 모르게 다윗의 질문을 따라 한 것입니다 .
‘어디 왔느냐? 어떻게 되었느냐? 어떻게 아느냐?’
정말 쌩뚱맞은 질문이었는데... 의외로 ‘새신자’ 분별의 효과는 확실 했습니다.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 분은 너무나 당황 하셨겠지만요.....
나중에 이 생각을 하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그랬더니, 나중에 베테랑 주차 선배집사님들이 분별의 요령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냥 ‘주차자리 없습니다.’ 라고 하면,
진짜 새신자는 ‘그러면 어디에 세우나요?’ 라고 묻고,
가짜 새신자는 ‘저 새신자인데요’라고 한답니다.
이렇게 쉬운 것을.... 제가 몰랐습니다. 분별이 필요합니다.
‘우리들’ 믿는 자의 본이 필요한 곳... 주차장이 혹시 아닐지....
우리들 ‘믿음의 소문(8)’은 주차장에서부터 시작되면 좋지 않을까....라고 잠깐 묵상했습니다. .
적용> 저부터 운전, 주차 중 양보운전, 양보주차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