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9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꾼 사무엘상 12:1-18
사무엘상 12:14-16 14너희가 만일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또 너희와 너희를 다스리는 왕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따르면 좋겠지마는 15너희가 만일 여호와의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면 여호와의 손이 너희의 조상들을 치신 것 같이 너희를 치실 것이라16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
7년 만의 사진여행이 남긴 것
지난 주일 오후부터 어제 저녁까지 오랜만에 2박3일 일정으로 사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래 전에 제게 사진을 배우신 모 종합병원 원장님께서 2주전 점심을 하며 대구 지점에 출장을 갈 때 함께 가서 촬영도 하고 사진도 가르쳐달라는 부탁을 하셔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여행 내내 좋은 식사와 기사 딸린 승합차와 모든 것이 부족함 없이 제공되어 안락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었지만 예전처럼 사진여행이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다시 만난 이후 하나님 없이 제 유익을 위해 찍는 사진이 전처럼 즐겁지만은 않다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입니다. 사진을 찍는 일도 “여호와를 경외하여 그를 섬기며 그의 목소리를 듣고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지 아니하며” 하는 일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실 처음 사진여행을 제안 받고 지금의 상황에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고민을 했지만 일단 부탁을 받았으니 가서 사진도 찍고 가르치고 하나님께서 제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지 귀를 기울이고 만나는 분들께 전도도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큐티인’을 구입해서 떠났습니다. 일정 내내 목적이 있었으니 신자로서 행동과 말을 조심하여 큰 실수는 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제 신앙에 대해 간증할 기회는 얻지 못했습니다. 원장님께는 제 회심에 대해 여러 차례 말씀을 드렸지만 처음 만나는 분들은 조심스럽고 간증하기가 부담스럽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기회가 한번 더 생긴다면 다음에는 할 수 있을 정도로 친분을 맺은 것이 이번 여행의 소득이라면 소득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쁜 마음으로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짐을 정리하며 깨달은 사실은 미리 준비했던 ‘큐티인’을 가지고 출발하지 못했다는 것과 여행 내내 깨닫지 못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에 전달 못했으니 다음에 하면 된다고 위로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목적의 일부를 망각한 채 덜렁덜렁 갔다 온 제 자신이 참 한심스러웠습니다. 정말 인간은 되었다 함이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한 셈입니다.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 일을 보라”고 말씀하시는데 이렇게 졸다가는 큰 일을 볼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회개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렸다 들리지 않았다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깨달은 ‘하나님과 함께 해야만 모든 일이 의미가 있다’는 사실과 ‘늘 깨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을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