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9일 수요일
창세기 32:1-21
“마하나임”
자신을 추격하던 라반과의 문제가 하나님의 개입으로 극적으로 해결되었다. 미스바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가나안 땅으로 향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하나님의 군대를 만난다. 형 에서를 만나기 전에 자신에게 용기를 주려는 하나님의 배려였다. 그곳을 마하나임이라고 불렀다. 위기의 순간에 만난 잊지 못할 장소였다. 야곱의 신앙의 이정표가 추가된 장소였다.
그럼에도 그는 불안하였다. 에서의 의중을 떠보기 위해서 전령을 보낸다. 에서가 400명의 군사를 이끌고 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야곱의 불안은 한층 가중된다. 하나님의 군대를 보았음에도 종잡을 수 없는 마음에 심히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그의 입에서 기도가 신음처럼 터져 나왔다. 이때 야곱의 기도는 그의 이름과는 상반된 가장 솔직한 인간의 모습이었을 것이다. 그의 첫 고백은 현재의 자신을 되돌아보는 것이었다. 처음 가나안을 떠날 때 지팡이 하나 만을 가지고 이 요단강을 건넜는데 지금은 두 떼나 이루었다며 하나님께 나아간다. 오늘의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다. 돌베개를 베고 참을 청했던 그에게 나타나셔서 약속하셨던 벧엘의 하나님께 나아간다. 야곱의 이러한 하나님과의 대면은 모든 것을 걸고 드리는 기도였다.
기도 후에, 형에게 드릴 예물을 준비한다. 장자권을 빼앗기 위해 갖은 방법으로 속였던 에서를 자신의 주라고 고백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아 실행에 옮긴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맡기고 있다. 야곱을 통해 배운다.
최선과 하나님의 뜻은 하나인 것을...
최선을 다하되 그 결과는 주님께 맡기는 것임을...
추격해오는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맞닥뜨려야 할 새로운 문제가 그의 앞에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인생이란 것이 이런 것이다. 문제의 연속이야말로 나를 다듬어 가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임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하룻길을 걸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