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4일 사무엘상 9장 1~14절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아서’
왜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아들 사울에게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는가?(3절) 왜 사울이 그 사환에게 네말이 옳다 가자 하고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는가?(10절)
내가 좋아하는 암나귀들은 무엇인가? 생각해보니 나 역시 돈이 첫째였고 그리고 부모님 딸들 아내였습니다. 사업이 망하면서 돈을 잃어 버렸고 부모님은 다 돌아가셨고 딸들은 성인이 되어서 제 갈길을 가고 있으며 아내는 시집살이와 내 혈기로 맺친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입니다.
일상에서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들여서 하는 일은 잃어버린 첫 번째 암나귀를 찾는 일입니다. 즉 돈을 버는 일입니다. 내가 하고있는 대리운전은 저녁부터 시작해서 새벽까지 그날 그날 상황에 따라 일찍 끝나기도 하고 늦게 끝나기도 하는데 수입은 시간과 비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일을 하고 싶어도 콜이 없으면 못하는 것이고 삥콜(만원자리 콜을 말함)만 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리운전 수입만으로는 잃어버린 첫 번째 당나귀를 찾을 수 없습니다. 수입을 늘려야 하는데 내가 하고 있는 두 번째 일(보험)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하는 일은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에 가서 가끔 설거지해주고 소스를 만들고 식자재를 사오는 일입니다. 이 일은 가족의 수입이 되므로 첫 번째 당나귀를 찾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돌이켜보니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 여기에 온 이유도 잃어버린 당나귀들을 찾기 위함이었습니다. 열심으로 양육훈련 받고 열심히 주일예배 수요예배 목장예배에 참석함으로써 잃어버린 세 번째 네 번째 당나귀들을 찾으며 아내와 딸들이 같은 교회를 다니고 한 언어를 쓰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삼역에서 인천 송도신도시까지 마지막 콜을 끝내고 거기서 아침 첫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으며 눈을 붙이고 나서 큐티를 올립니다. 열심히 하고있는 이 큐티가 내가 잃어버린 당나귀들을 찾고자 하나님을 찾는 기복이 아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