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14 떼 부리는 기도의 응답 사무엘상 9:1-14
사무엘상 9: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빈손으로 하나님 만나다 경칩니다
오늘 사울의 사환이 사울에게 한 말을 들어보니 하나님의 사람을 만날 때 빈 손으로 가지 말고 제물을 반드시 드려 성의를 표현하고 길을 가르쳐달라고 해야 한다는데 별 개념 없어 덜렁덜렁 교회를 다니고 있는 저에게는 큰 찔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고 사람들이 모두 자기에게 옳은 소위대로 살던 사사기 말기에 어쩌면 이렇게 신실한 백성이 있었는지 저를 부끄럽게 만듭니다. 그래서 자기 신앙의 척도가 된다는 십일조 생활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십일조에는 재물의 십일조뿐 아니라 시간과 감정의 십일조도 있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제물의 십일조는 경제적으로 고난을 겪어 간절한 마음이고 벌이가 시원치 않아 드릴 금액이 적으니 그나마 겨우겨우 하고 있지만 금액이 커져도 계속 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시간의 십일조는 기도와 큐티와 교회에서 예배 드리고 섬기는 시간을 모두 합쳐도 크게 모자라 할 말이 별로 없고 감정의 십일조는 저의 나태함으로 아예 말을 꺼내기조차 부끄러운 수준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일은 십일조에 대해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는 것인데 별 노력은 하지 않고 마음만 죄송하니 문제입니다. 돈이 없어서 못 드리는 것은 어떻게 할 수 없다 쳐도 시간과 감정의 십일조는 노력하면 얼마든지 드릴 수 있을 텐데 그렇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께서 기다려주실 때 돌이켜야 경을 치지 않을 텐데 게으른 제가 죄까지 키우고 있으니 정말 큰 일입니다. 나태하게 살며 떼 부리는 기도하지 않고 매일의 삶을 신실하고 거룩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장의 풍경사진에서 하나님이 창조하신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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