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죽어야 나음을 입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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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28
회당장 야이로가 딸이 죽어가는 사건을 통해
예수님을 찾아 옵니다.
딸을 살리기 위한 절대적 소망을 가지고 주님을 찾아옵니다.
주님은 야이로의 딸을 찾아 갈 것을 약속하시지만
급박한 야이로와는 다르게 여유로움을 보입니다.
당장 주님이 자신의 집으로 달려 오기만을 바라는 야이로에게
혈루병이 걸린 여인의 등장으로 시간이 지체되고
그만 그의 딸이 죽었습니다.
사건의 끝에서 만난 주님
그리고 내 사건을 해결해주시길 바라는 소망에
즉시 응답하지 않는 주님
하지만 야이로는 자신의 딸이 병에서 낫는 기적 대신
죽은 그의 딸이 살아나는 더 큰 기적을 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딸 사건 외 아무것도 보이 않던
눈앞에 사건을 해결해주시길 바라던 그에겐
작은 기다림을 통해서 주님은 죽은 자를 살리는 기적을 보게 하셨습니다.
결국 야이로의 딸을 건강하게 살게 하는 모든 뜻은 주님에게 달려 있음을 봅니다.
그녀를 낫게 하시고 살리시는 모든 주권은 주님께 있습니다.
주님이 살려야 한다고 생각하셨으면 그 때가 언제가 되든 주님의 때에
살리시기도 하시고 낫게도 하시는 주님임을 봅니다.
절망가운데 주님을 찾았으나 죽음이라는 더 큰 절망을 맞보게 하신 뒤
보여주신 주님의 사랑 기적
이것을 본 야이로의 믿음은 훨씬 더 커졌으리라 봅니다.
그리고 야이로를 더 크게 사용하시고자 하셨음을 봅니다.
그리고, 나 역시 내가 가장 절망이라고 생각한 순간
주님을 찾게 되었고
그리고 주님께서 금시 내 환경을 모두 회복 시켜주시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기다림이란 내게 없었습니다.
지금 나를 원상 복귀 해달라고 주님께 꽹과리 같은 기도만 드리던 제 모습을 고백합니다.
야이로의 딸이 죽음 그리고 딸에 대한 포기를 통해
딸이 새 생명을 얻고 부활 했던 것처럼
병든 내가 결국 죽어야 다시 살 수 있음을 봅니다.
나는 그저 병이 낫고 그리고 세상에서 떳떳하게 살기를 바랬지만
주님께서는 제가 죽기를 바라셨습니다.
내가 아직도 병 나음을 받지 못한 것은 죽어야 할 내가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죽어야 주님은 저를 살려 주실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전히 세상을 탐하고
시기와 질투에 눈멀고, 세상의 인정을 갈구 하는 나의 모습
집착 이런 모든 것에 찌든 나를 죽이고
기다릴 때 주님께서 나의 병을 낫게 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아직도 나는 과거의 나를 현재까지 가지고 오고 있고
새로운 변화된 내가 없습니다.
어제 주일을 맞고 눈물 콧물을 다 흘리며
예배를 드린 지가 만 하루도 가지 않았는데
내가 버려야 할 세상 쓰레기에 찌든 나를 봅니다.
미움이 가득한 나를 봅니다.
과거에 얽매여 사는 나를 봅니다.
작은 사건 작은 하나의 말에 무너져서
현재를 보지 못하고, 미래로 가지 못하는 나를 고백합니다.
사건 속에서 우리들 공동체를 찾고
여기서도 2년 반이란 시간 동안 주님을 만나지 못하고 방황하던 저는
작년 9월 겨우 주님께 신앙고백을 하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났습니다.
그리고 나는 금새 모든 것이 바뀔 줄 알았습니다.
당장 주님이 죽어가는 딸을 향해서 달려 가 주실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다릴 줄을 모르고 아직도 과거의 내가 죽어야 할 내가 살아있었기 때문에
완전한 치유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내가 우리들 공동체에 나와서 가장 힘든 시기
그래서 절대적으로 주님께 매달리던 시기에 그 과거를 회상하면서
그 때의 섭섭함에, 미움을 끊임없이 발설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말씀을 통해서 대제사장을 질타하지 않고 민장을 꾸짓는 느헤미야의
질서에 순종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많은 회개를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통해서,
내가 이리도 과거에 얽매이며 아직도 분과 미움의 병을 치유하지 못하는 것은
죽어져야 할 내가 죽지 못했기 때문임을 고백하면서
주님의 때에 맞게 저를 치유해주실 주님을 믿고 기다릴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