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7:3~17
처음 본 딸의 음주
나) 어디까지 왔다고 그래~~?
아내) 버스타고 온다는데요~~
나) 무슨 소리야~ 전철로 오는 중이라며~~?
아내) 아니~!! 카톡을 잘못 봤네요.;;;
나) 왜 그렇게 잘못봐~~늦잖아.
아내) 잘못 볼 수도 있지요.
강의 끝나고 과별 숙제에다 체육회연습에다 선후배모임을 하고서
안산 학교에서 출발한 딸이 도착하면 자정이 넘습니다.
시간에 맞춰서 나가야하기에 아내에게 딸과의 통화내용을
물어보는데, 핸폰을 바꾼 아내가 지난 카톡을 잘못보고 말한 것입니다.
분명히 전철로 이동하는 것을 아는데...ㅠ
버스타고 온다는 말에 차의 진로는 벌써 변경되었고, 잘못 봤다는 말에
급한 중에 유턴해서 만나기로 한 장소로 다시 가야합니다.
군데군데 cctv가 있어서 정차하기가 여간 곤란하지 않기에 시간을 정확히
맞추어 가는 것이 좋습니다.
화가 난 아내가 차에서 내려서 가버리고
딸과 만났는데.....
헐~~~;;;; 황당~~~~!!!!!!!!
달콤(?)한 술내음이 후각에 파고듭니다.
사춘기와 청년시절에도 술마시는 것을 본 적이 없는데,
냄새를 맡아버렸고......!!!
어찌해야하나 생각하다가 처음부터 넘어가면 안될 것 같아서
잔소리를 했습니다.
나) 늙어가는 아빠는 끊게하고서 너는 마시냐~~? 놀랬다?
딸) 선배들이 권해서 매화수 딱“ 한잔마셨어.
나) 한잔 마신 매화수 냄새가 이정도냐~?
딸) 진짜야~~투덜 투덜~~
나) 엄마한테 전화 해봐~~??
딸) 안받아~~(퉁명)
오후에 운동으로 물을 길어 한강에서 지난날의 회개와 앞날의
인도하심을 위해서 기도하며 가고 있는데...!! 신실함으로 갈 길만 남았는데...!!!
정죄함의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아직도 옳고 그름을 따지는 모습이 있으며 아들 사건이후
늦은 시간이 되면 초조해지고 두 딸(아내와 딸)을 보호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습니다.
지나간 일을 되돌릴 수는 없습니다.
내가 입을 다물으니 이후로는 아무런 일이 없습니다.
묵상하고 진정한 회개를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도록
미스바 공동체인 목장과 가정에서 나의 죄를 나눔으로 다시
찾고 승리하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늦은 시간이라도 초조하지 않고 딸을 기다릴 수 있도록.
아내를 편하게 대해 주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