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6:1
하도 인재가 희귀하여 암소가 사명을 감당하는 슬픈 시대입니다.
암소 두 마리가 끌려와서 부름을 받듯이 사명은 자원함이 아니라
부르심이 먼저입니다. 멍에를 매어보지 않은 암소들은 새끼를
낳자마자 생이별을 당하고 법궤를 실은 수레를 벧세메스로 옮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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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사명이 주어집니다. 암소가 잘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회복을
위해 강권적인 이끌림에 의해 선택 되었습니다. 언약궤를 옮기는
사명이 비열하고 잔인한 대접을 받고 핍박 받는 것 같아도 주권과
사명을 깨닫게 된다면 그 일로 인해 구속사가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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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암소가 송아지들을 집에 떼어놓고 모정도 인정도 초월하고 본능을
뿌리치고 하나님의 목적하심에 따라 사명의 길을 갑니다. 믿음은
“자기부정”이 되어야 천국을 소유할 수 있고 제자도를 갈 수 있습니다.
정과 육을 십자가에 못 박게 되면 모정과 인정을 초월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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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데 내 자녀를 붙드는
것은 자기 우상입니다. 엘리도 자녀 때문에 망했습니다.
사명은 바로 행하며 대로로 가야 합니다. 바로 행한다는 것은 곧은
진리의 길처럼 주님의 멍에를 지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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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궤와 독종 다섯과 금 쥐 다섯을 메고 가는 것이 무거웠지만
말도 안 되는 사명의 길을 가라고 하십니다. 대로에는 블레셋처럼
눈도 깜짝하지 않은 장애물 같은 인간들이 많습니다. 주의 길을 갈수
없는 형편과 환경이지만 우리는 넓은 대로를 닦는 사람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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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와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고 투명하게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바로 가야 합니다. 두 암소는 새끼들을 생각하며 뒤돌아보고
싶었지만 언약궤를 운반하는 사명에서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꾀를
내지도, 뒤돌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처절하고 힘든 사람들은 목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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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가 되고 지체들의 이야기도 잘 듣고 단합이 잘 됩니다. 십자가를
붙들지 못하고 성공복음, 승진복음같은 기복신앙에 열심을 내다 보니
올바른 역사관, 구원관, 사명감이 없어 블레셋 사람들처럼 치우칩니다.
바른 복음은 십자가 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정확하게 인도함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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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으면 똑같이 해도 맞지 않습니다. 사명은 눈물로 가는 길입니다.
암소들은 생전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낯선 길을 걸으며 새끼들을
생각하며 울었을 것입니다. 십자가의 길은 눈물 없이 갈 수 있는
길이 아닙니다. 느헤미야의 눈물골짜기처럼 새끼와 떨어져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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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로 인한 애통의 눈물과 사죄 때문에 복받치는 감격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심한 통곡과 눈물과 간구와 소원을 올렸을 때 들으심을
얻은 기도가 눈물의 기도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인정에 치우치지 않고
대로를 행하며 눈물로 가는 길을 잘 걷는 사람들은 구원을 위해 사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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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당하기 때문에 그것이 순교입니다. 두 암소는 이름도 빛도 없이 하나님
앞에 희생이 되어 번제의 재물이 되었습니다. 번제물은 수컷 이어야
하는데 언약궤를 옮기고 나서 다시는 세속적인 목적으로 사용 할 수 없는
이유처럼 내 생명까지도 요구 하실 때 기꺼이 즐겨 드려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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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힘을 주세요. 저의 허물과 죄악 용서해 주세요.
아버지께 위로 얻지 못한 어리석은 마음도 용서해 주세요.
저를 정결케 하사 변치 않는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사탄의 참소로 부터 멀게 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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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공동체를 사랑하고, 잔소리하고, 장난치고, 가르치고,
기도하고, 사과하고, 먹고, 자며 교제 할 수 있도록 장막 터를
넓혀 주시고 행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힘을 주세요.
저부터 아버지의 소유되게 해 주세요.
2014.3.10.mon.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