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4:12
매너리즘이 무서운 이유는 자각 증세가 없기 때문입니다.
암이 무서운 것도 처음에 자각 증세가 없다가 너무 늦은 때에
알게 되기 때문 아닙니까. 그러나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빠지면
분명 증세는 있습니다. 내 문제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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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천 명(4:2)쯤 전사했는데 형식적 신앙
생활을 하면, 이길 능력이 없어집니다. 나타나는 것만 보이지
촉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기는 전쟁을 할 수가 없습니다.
패잔병들이 진으로 돌아왔을 때에, 장로들이 패인을 주님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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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리고 미신 신앙, 부적 신앙으로 이겨보려고 했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차에 익투스(ichstus)라는 물고기
스티커가 붙어있고 차 안에 양장피로 된 성경책이 잘 모셔져
있기도 합니다. 어느 사이엔가 십자가가 우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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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는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한 부적이 아니고 지고 가는
제자 도입니다. 때가 이르기 전에 요행을 바라면 안 됩니다.
엘리가 끝까지 하나님 보다는 요행수를 바랬기 때문에, 그 인생에
혼란과 슬픔이 찾아옵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심판을 경고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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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면서 무뎌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그 말씀과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엘리는 언약궤를 보내고 나서
말리지 못한 자신의 영적 무능으로 인해서 너무 초조해 하고
있는데, 드디어 심판의 때가 이른 것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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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전쟁은 이겨야 하고, 학교는 붙어야 하고, 병은 나아야만
하기 때문에 늘 인생이 두렵지만, 끝까지 요행수를 바라면서
회개는 하지 않고 내 힘으로 하려는 모습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지
엘리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기적인 마음은 앞날이 안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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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고, 거동이 불편해진 장님의 몸으로 지도자의 자리에 앉아 있는
98세의 엘리의 모습이 시대의 영적 분위기입니다. 엘리는 후회하는
인생을 살고 있지만 돈, 성공, 자녀에 취해 있기 때문에 깨어 우는
것이 안 되는 것이며, 언약궤를 빼앗겼다고 할 때 의자에서 자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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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부러져 죽은 것처럼 굉장한 책임을 느꼈지만 실천을 못했던
것입니다. 최고의 리더십은 나의 영적무지를 보는 것입니다.
엘리의 며느리가 아들을 출산하지만, 그 아들이 무슨 상관이 있느냐,
하나님의 영광이 떠났는데 나는 관념도 상관도 하지 않는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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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돌아오라, 돌아오라’
하시는데 마지막까지 말을 안 듣기 때문에 엘리와 이스라엘을 떠나신
것입니다. 이것이 여호와의 날이며, 오늘 우리 집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하나님이 오랫동안 경고하시고 집행하신 일입니다. 아, 이가봇!
2014.3.8.sat.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