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비대한 까닭' 사무엘상 4장12~22절
왜 하나님의 궤를 말할 때에 엘리가 자기 의자에서 넘어져 문곁에서 목이 부러져 죽었는가? 왜 하나님은 나이가 많고 비대한 까닭이라 하시는가?(18절)
내 몸이 말라서 식구나 남들이 보기에 안스러울때 나는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했었던 것 같습니다.
중1 2학기때 서울 용두동에서 구의동으로 이사를 가서 친구 사귀느라 처음 시작한 축구에 빠졌었습니다. 약 2년간을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주 3~4일은 축구했었습니다. 그때 운동으로 몸이 깡 마르고 학교공부와 취미활동에 정신을 집중할 수가 있었으며 결혼해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기 전까지 이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직장생활때 거의 매일 점심과 저녁을 외식하면서 매끼니마다 밥 2~3 공기를 먹으니까 2년만에 몸무게가 60키로 전후에서 84키로까지 늘어났습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앞발가락이 안보일 정도가 #46124;는데 위가 좀 쓰린듯 해서 검사를해보니 위염이나 위계양일 가능성이 많다고 정밀검사를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날 이후로 밥 양을 줄여갔습니다. 처음엔 한공기만 먹다가 일주일후부터 반공기를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밤에 배가고파 잠을 제대로 못잔 날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한달을 버티고 가니까 8키로가 줄었습니다. 키에 비해 비대했지만 그래도 이정도 몸 무게는 보기좋다는 아내 말에 밥 양을 갑자기 늘리지 않고 조금씩 늘리며 한공기 다 먹기를 3개월 공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그 몸무게를 유지하더라도 운동을 전혀 안하고 그때부터 수년동안 거의 매일 밤새도록 고스톱과 포커에 빠져있었기에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내게 준 사인으로 알아챘어야 하는데 하던 짓(고스톱) 다하며 내게 맞는 운동(골프)으로 해결해보고자 열심을 냈지만 마침내 하나님은 내가 가진 거의 모든 것(비대한 까닭까지)을 잃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내게 필요한 최소한의 물질만 주시는 하나님께 날마다 감사하고 있습니다.
적용/1키로까지 거리는 걷겠습니다. 가게를 두번 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