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하게 입은 한복으로는
아이는 아니지만
방긋거리는 미소띤 얼굴은
분명히 소녀인데,
그 가녀린 목선을 타고
흘러 나오는
아리랑가락은
나를 기뻐서 눈물나게 하는구나
어린 사무엘의 소리도
그런 소리였겠지
하루아침에 그 소리가 된 것은
아닐텐데
난 이제야 그 소리를 들으니
또 눈물나는구나
계속 들려다오
내 깊은 곳에 나도 모르는
그 소리와 마주 하며
만나고 또 만날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