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대의 사람
작성자명 [서예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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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23
눅 7:18~35
다른 사람의 즐거움에 동참하지 못하고
남의 슬픔에 함께 아파할줄 모르는,
울어야 할 때와 웃어야 할 때를 분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예수님 세대나 지금 세대나 똑같은 모양이다.
나 또한 그런 이 세대의 사람인지라
요즘 마음이 안맞는 남편 때문에
시아버지의 입원 소식을 듣고 시큰둥하게 반응하며
무슨 장염으로 입원까지 하시느냐고
그런일로 연락을 할 건 뭐냐고 꼬인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예수님께서 악한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에게
구체적인 치료와 위로를 베푸시며 섬기는 것을 보고
정말 예수님의 인격으로 덮어 주시지 않으면
악한 생각으로 악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인생임을 고백하게 된다.
아버님께 전화를 드리니
퇴원 수속을 밟고 있는 중이라며
장염이 아니고 결석이라고, 레이저로 부숴서 다 나왔다고 하시며
전화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는데 얼굴이 너무 화끈거렸다.
새벽까지 술에 절어 주일에 교회에 함께 갔지만
예배 안드리고 내내 차안에서 잠만 잔 남편
기쁨에 겨운 다윗이 언약궤 앞에서 뛰놀며 춤을 추어도
영적인 것을 알지 못하는 미갈이 그런 다윗을 업신여겼듯이
나의 모든 행함이 남편에게 업신여김 받을 거리가 되더라도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며 나아갈 때
내 수준 낮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셔서 남편을 돌아오게 하실 것을 믿고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