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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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들아 그리하지 말라 내게 들리는 소문이 좋지 아니하니라
#65279;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으로 범죄하게 하는도다
#65279;- 사무엘상 2장24절#65279;#65279;
오늘 말씀에 엘리 제사장의 자녀 양육방법을 보면서
#65279;내 자신의 자녀 양육방법을 떠올리면서 회개의 마음을 갖습니다.#65279;
결혼하여 딸, 아들을 낳은 우리 가정은 보기에 단란해 보였을지 몰라도
#65279;편함만을 아는 나 때문에 문제 가정이었습니다.
#65279;그 문제를 내가 인식하지 못했음이 더 큰 문제였습니다.#65279;#65279;
밖으로 돌며 평일엔 음주로 주말에는 취미생활에 빠져살며
#65279;가정을 돌보지 않음으로 #65279;아내는 우울증과 싸워야했고
#65279;아이들을 결혼하면 당연히 생기는 부산물처럼 인식하고 #65279;
#65279;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거의 갖지 않다가
#65279;휴일에는 음주가무에 지친 몸의 휴식을 #65279;위해 누워있을 때면
#65279;아이들이 작은 소리도 못내게 고함치던 #65279;
#65279;영적유아인 아빠였습니다.#65279;#65279;#65279;#65279;
한 번은 아내와 아이들 모두 아파트 앞 산에 약수를 받으려고 집을 나섰을 때 입니다.
#65279;깨끗한 옷로 갈아 입혀 데리고 나온 아들이 물웅덩이를 보고 좋다고 뛰어들어
#65279;하얀 옷이 진흙탕이 되었을 때 네살박이 아들을 들고 있던 물통으로
#65279;신경질적으로 때렸던 비정한 아빠였습니다.#65279;#65279;#65279;
교회에 출석하면서 부터는 내가 교사로 주일학교 부장으로 섬기기에
#65279;아이들이 교회를 빠지는 일은 말도 안되는 것이었고
#65279;주일에 늦게까지 자고 있는 아이를 발로 차서 교회를 데리고 나가야했습니다.#65279;#65279;
사랑으로 양육하고 믿음으로 키워야하는데 전혀 그러질 못했습니다.
#65279;그러니 고등학교 졸업후 둘 다 세상으로 나가 버렸습니다.#65279;
요즈음 방영하고 있는 "아빠 어디 가?"라는 티비 프로그램을 시청하면서
#65279;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하는지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를 보게되고
#65279;내가 엄청난 잘못을 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65279;#65279;
청년부 부목자까지 하다 낙심하여 교회 나가지 않는 딸아이와
#65279;군에서 다시 교회출석하기를 다짐했다가 제대후 교회를 잊어버린 아들에게
#65279;내가 하는 일은 고작 "그리하지 말라" 정도입니다.#65279;#65279;
내 잘못으로 자녀들에게 어떤 미래의 비전도 심어 줄 수가 없기에
#65279;또 만화작가를 꿈꾸는 딸이 유명작가가 되고
#65279;실용음악을 하는 아들이 실력있는 사운드디렉터가 되어
#65279;자랑이 되고 부모를 편히 모셔줄 세상적 기대감이
#65279;내 말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65279;#65279;#65279;#65279;
이렇게 낙심한 자녀들을 두고 주일에 홀로 교회에 나갑니다.
#65279;이렇게 홀로 신앙생활하다 내가 임종하는 날 딸아들은
#65279;"아빠! 혼자 천국가?"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65279;#65279;
이제 내가 할 일은 이들에게 더 사랑으로 다가 가는 일,
#65279;이들의 구원을 위해 주께 맡기고 기도하는 일일껍니다.#65279;
주님, 철저히 못난 아빠의 회개를 받아주시고
#65279;딸과 아들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셔서
#65279;주 앞에 바로 세워 주시를 간절히 기도합니다.#65279;#65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