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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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65279;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65279;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
#65279;- 사무엘상 2:12,17#65279;#65279;#65279;
오늘은 시작부터가 이상했습니다.
출근하러 버스정류장에 나가면 2분후나 길어야 4분후면 버스가 도착한다고
#65279;예보가 나오는데 오늘은 같은 시간에 정류장에 도착했어도
#65279;7분후에 버스가 온다고 합니다. 평일보다 버스 운행이 늦었습니다.
#65279;그러니 환승하는 버스시간과도 어긋나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65279;출근도 늦어졌습니다.#65279;#65279;#65279;#65279;
출근하면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일과를 준비하는데
#65279;오늘은 갈아놓은 원두를 집의 냉장고에 넣고 안가져 온 것 입니다.
#65279;그래서 인스턴트커피를 먹으려 하는데 정수기에 뜨거운 물이 안 나옵니다.
#65279;야간 근무자가 온수 스위치를 꺼 놓은겁니다.
#65279;또 일하러 나가니 1층에 엄청난 폐기물이 쌓여있습니다.#65279;#65279;#65279;#65279;
"오늘 왜 이러는거야?"
은근히 부아가 올라왔습니다.
휴식시간, 정수기 온수스위치를 막아놓으려고 두꺼운 종이를 자르고 있는 나에게
#65279;같이 일하는 아주머니가 "장로님이 왜 그러세요?" 라고 농을 하시며 만류합니다.
#65279;"나 장로아닌데요."하며 농을 받았더니 아까 퇴근하는 야간 근무자에게 얘기해놨으니
#65279;안할꺼라며 그렇게 해놓으면 감정만 상하지 않느냐 합니다.
#65279;그래서 하던 일을 멈추고 일하는 분들과 담소를 나누는데
#65279;믿는 사람은 언행에서 다르다고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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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
#65279;#65279;#65279;조금 전 정수기 온수 스위치 꺼 놓은 것에 기분 나빠하던
#65279;나를 두고하는 말씀같아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65279;그러면서 "내 평소의 행실이 믿는 사람 같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65279;
오늘 말씀에 제사장의 아들이지만 믿음안에 있지 못했던 홉니와 비느하스가 등장합니다.
#65279;믿음의 가문이지만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경홀히 여겼던
#65279;그들과 작은 것에 넘어지며 믿는 자로 본이 되지 못한 내가
#65279;무엇이 다른가를 묵상하게 되었습니다.#65279;#65279;#65279;
- 맡겨진 직분에 충실치 못함
-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지 못함
- 예물을 경홀히 여기고 올바로 드리지 못함....
못함, 못함, 못함...뿐인 나의 신앙생활은 홉니와 비느하스와
#65279;별 다를 것이 없다 생각합니다. 더우기 못함, 못함.... 의 일들이 알면서도,
#65279;할 수 있으면서도 안하는 일들 이어서 더 가증스러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65279;#65279;
하나님 앞에 죄 지은 것으로 부끄러울 수 밖에 없는 인생이
#65279;하찮은 일에 분내며 작은 남의 일을 정죄하며 믿는 자인척 살고 있습니다.#65279;
아침에 발생한 작은 일들도 감내하며 가야할 일들이었고 내가 불만을 갖거나 불평을 한다고 분을 낸다고 해결될 일들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작은 일에 의연해지는 것이 믿는 자로서의 본이 되는 삶의 시작이라는 마음을 갖습니다.
못함, 못함, 못함.... 의 일들을 그렇게함, 그렇게함, 그렇게함... 의 일들로 바꿔가는
#65279;매일 매일이기를 소원합니다.#65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