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일 월요일
창세기 26장1절로 11절 말씀
“하나님의 맹세”
거듭되는 흉년에 목축업을 하는 아브라함 가족이 목초지를 찾는 일은 최우선되는 일일 것이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셨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언약을 선포하신다. 그것은 아브라함의 언약과 동일한 내용이었다. 흉년의 땅에서 떠나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동의하기가 어려운 요청이었다. 그럼에도 이삭은 말씀에 순종하였다.
그리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타 문화권에서 생존을 위한 치열한 삶이 계속 된다. 토착민들의 눈에 유난히 아리따운 리브가에 대해서 물어올 때, 누이라고 거짓을 말하게 된다. 아브라함의 잘못이 대를 이어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축복 중 갱신된 하나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임마누엘의 복이었다. 어찌 보면 은혜가 충만한 시간이었다. 하나님의 약속이 들리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웃과의 관계에서 다가오는 위협에 굴종하는 이삭의 모습을 본다. 기근의 땅, 약속의 땅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과 타협의 길을 걸어간다.
여기서 배울 수 있는 교훈이 있다. 약속의 땅에도 기근이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웃과의 관계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모습은 종종 나에게도 발견된다. 어떤 때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다가도 또 어떤 부분에는 세상과 타협의 길을 걸어간다.
그러나 나는 절망하지 않는다. 믿는 구석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주님의 손을 잡은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내 손을 잡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 손은 맹세의 손이다.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라고 말씀하신다.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는 말씀 속에서 예수님을 만난다.
하나님의 맹세라는 말씀에 걸음을 멈추었다. 눈물이 흐른다. 보잘 것 없는 인생들에게 당신의 마음을 맹세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계신다. 맹세라는 단어에 녹아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본다. 당신의 생명을 담보로 우리를 구원하신다. 아브라함 때문에 이삭을 보호하신다. 예수님 때문에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다. 오늘 본문 속에서 소리치는 하나님의 사랑을 들으며 하루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