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젖 떼거든' 사무엘상 1장19~28절
왜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는가?
나와 아내가 두째를 갖기로 합의(?)했었을때는 아들에 대한 소망이 있어서였습니다.
결혼전 나 혼자만이 가졌던 하나로 만족하지 못하고 부모님과 친지들분들의 말에 못이기는체 따랐지만 저희 둘만의 욕망이 더 컸었던 선택이었습니다. 그때 아내는 장모님이 알려준 세상적인 방법을 다 동원했고 저는 전적으로 따랐습니다.
여러번 아내가 일러주는 날과 시간에 집에 들어왔고 아내가 임신했을때 첫애와 달리 아내의 배가 산만큼 커서 아들일거라는 확신을 갖았습니다. 때가 이르매(20절) 딸을 낳았는데 아내는 실망했었지만 난 오히려 감사했었습니다. 그래서 큰애와 동일하게 마음 속으로 하나님께 바치며 기도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둘째가 오랬동안 만나고 싶었지만 만나지 못했던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교회를 안간다고 했습니다. 나는 지난주 김원장님 말씀을 인용해서 '이 정도는 #44318;찬겠지 하고 양보하다간 30년 후에 교회 안다닐 수 있다'고 하니까 즉시 일부예배 보고오면 되잖냐고 짜증부리며 교회가는 걸 재촉했습니다. 가는 내내 불만스런 얘기는 들리지 않고 오직 그래도 예배드리러 갈 수 있는것에 감사하고 가는 동안이라도 딸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달라고 기도했더니 놀랍게도 차가 막히고 올림픽도로 여의나루쯤 지날무렵 약속을 취소했다고 합니다. 이런 감정으로 친구를 만나면 교회 얘기만 할것 같아서랍니다.
오늘 동반자중 한사람도 자기간증 에서 감사할때는 하나님께서 넘치도록 채워주셨다고 했듯이 오늘 말씀에도 하나님께 한나가 서원했던 일을 감사함으로 실천하는 삶을 보여주셔서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딸이 이세상의 젖을 떼고 하나님앞에 영원히 안주할 수 있도록(22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