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7 우리의 도움과 방패 시편 33:13-22
시편 33:18-19 18여호와는 그를 경외하는 자 곧 그의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를 살피사 19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
잘 죽는 법?
오늘의 본문은 영적, 육적으로 환난을 당하는 성도들에게 하나님께서 고통 중에 위로자가 되시며 피할 산성이 되어주신다는 하나님의 인자하신 속성과 부성애적인 사랑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끊임없이 환난이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크게 두 가지 경우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첫째는 우리가 지은 죄 때문인데 하나님의 거룩하고 신성한 것을 추구하지 못하고 내 욕심을 따라 세상적인 유익과 쾌락을 쫓았기 때문입니다. 수십 년간 사진을 찍어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저의 명성을 높이고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찍었기 때문에 교만하고 방탕한 생활 끝에 쫄딱 망하게 되었습니다.
둘째는 신실한 ‘욥’의 경우처럼 사탄의 도전에 맞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오는 이해할 수 없고 불가항력적인 환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죄 많고 연약하고 부족한 저는 이 경우와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하나님이 사탄에게 자랑하실 만한 ‘욥’의 신실한 믿음을 보면서 내심 참담하고 부럽기가 한이 없습니다.
하지만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더 걱정스러운 것은 환난을 당하고 살다가 혹시라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지 못하고 죽으면 어쩌나 하는 염려입니다. 매일의 삶이 세상 마지막 날 같은 생활을 하며 이 세상에서 잘 살기보다는 잘 죽기를 바라는 소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살해서 지옥 가느니, 믿고 죽어 천당 가자’는 소박한 소망입니다.
그래서 “그들의 영혼을 사망에서 건지시며”라는 구절이 제게는 하나님께서 영혼을 구속함으로 죽어 천국에 가서 영생을 누리게 한다는 의미로 다가오며 큰 위안이 됩니다. 천국은 하늘에 속해 있으므로 이 세상은 잠깐의 삶이라는 말씀이 와 닿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그들이 굶주릴 때에 그들을 살리시는도다”의 하나님도 기대해 보게 됩니다. 아직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연약한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주시기를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