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의 본질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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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18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
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安息)하시니라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창 2:2-3)
천지를 창조하시고 마지막 안식하신 날까지를 우리는 일주일이라고 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심과 동시에 등장한 칠일 이란 주기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주기에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이 창조물임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안식하신 날 우리도 모든 것을 놓고 안식하며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면 됩니다.
출애굽 후 모세를 통해 주신 계명에서도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셨음을 잊지 말며
그 근원이 하나님이란 것을 기억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나는 오늘 하나님 것에
인간이 개입되면 얼마나 더럽게 오염이 되는 지를 봅니다.
본질이 사라집니다.
죄로 인해 우리에게서 하나님의 이미지를 찾기 힘든 것처럼
안식일의 본질도 가려집니다.
안식일은 우리에게
제약을 두고 속박을 두는 것이 아닙니다.
복을 주시기 위해
그리고 수고한 일주일을 위해
안식을 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걱정 근심 수고를 모두 내려 놓고
주님만을 바라보며 안식을 하는 것인데
오늘 이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모세의 안식일을 섬깁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지
우리를 속박하기 위함이 아님을 깨닫습니다.
나는 오늘 주님이 주신 안식일의 참 의미를 깨닫기를
소망하며 이것은 내가 하나님께 마지못해 드리는 것이 아님을 알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나는 그 동안 이 바리새인들처럼
안식일에 대해서 얼마나 가증스럽게 알고 행하였는지를 봅니다.
그리고 내게 안식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지금까지 나는
주일 성수를 하는데 감사하기 보단
하나님께 내 시간과 물질을 드린다고 생색을 내며 살았습니다.
이것은 내가 하나님께 주는 것이기 때문에
내 필요에 따라 거둘 수도 있었고 그리 한적도 있었습니다.
감사가 없었습니다. 생색만이 가득했습니다.
주님이 마음에 중심이지 못했고
언제든, 내 시간 중 짬을 내서
내 가진 것 중 여유가 날 때만 드렸습니다.
그래서, 주일을 온전히 드리지 못하고
그저 공 예배 한번 참석하는 것도 대단하다며
자족하며 주님을 찾았습니다.
정도가 넘어서 주일을 모두 세상 일에 써 버렸습니다.
안식이 없어지고
몸은 지쳐 갔습니다.
주중에는 회사 일을 하고
주말과 주일에는 아르바이트를 했습니다.
돈을 많이 벌 줄 알았지만
전대가 구멍이 난 터라 돈은 돈대로 모이지 않고
늘 피곤에 지쳐서 살았습니다.
회사 일도 전념하지 못하고 짜증이 심해졌습니다.
아토피도 심해져서 눈이 짓무르고 고름이 났습니다.
육신이 상하여, 정신도 온전치 못해
사람과의 관계도 악화 되었습니다.
내게는 안식이 없었습니다.
늘 불안하고 초조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주일 아르바이트를 놓고
수요예배도 회복하고
주일도 온전히 드리게 되었을 때
주님이 말씀이 다시 들리며
제게 죄 고백을 속삭이시며 제가 다가오셨습니다
모든 말씀이 다 제 이야기였고
혹 알아 듣지 못할 까봐 목사님께서는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고 찾은 첫 수요예배 때 외치셨습니다.
제가 정죄감으로 시달리는 동성애에 관해서
절규 하시고 그 후 주일에 한 지체의 간증으로
저도 제 죄를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제가 온전히 안식일을 드릴 때
찾아오셔서 말씀해 주시고 죄 고백을 듣고자 하셨습니다.
저는 비로소 안식의 의미를 알게 되었고
주일 하루 종일 교회 있어도
몸이 피곤하지 않고 그리 하니
정신도 멀쩡해 집니다.
오히려 한 주를 버틸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하고 갑니다.
그리고 지금 저는 모든 생활의 중심을 주님께로
맞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일에는 준비하고 교회 가려고 하는데
제가 담당하는 사이트에서 장애가 났습니다.
전 그리로 가야 하기 때문에
주일 성수를 드릴 수 없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내게 지금까지 안식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주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이는 내가 하나님께 선심을 쓰는 것이 아니며
주님께서 내게 허락하시며
주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애굽에 노예시절 안식하고자 해도
하지 못했던 그들에게 출애굽을 시켜 주시며
안식일 다시 주셨지만
그 노예근성에 의해 감사히 받지 못하고 불안해 하던
모습처럼 저 역시
안식일을 세상의 시간으로 계산하고
돈으로 연관 시켰음을 고백합니다.
다행이 장애는 금방 처리가 되었고
안식일을 온전히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가 안식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을 때
길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안식일의 참 의미를 깨닫고
이는 주님이 내게 주신 것임을 알고 온전히 지킬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이제 어떤 것과 안식일을 바꾸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외식이 아닌, 진정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