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침상을 들고계신 공동체 여러분 감사합니다.
작성자명 [박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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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16
눅 15:12~26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채 무리 가운데로 예수앞에 달아내리니
20) 예수께서 저희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지난주부터 마음이 조금씩 슬퍼지더니....기운도 없고 의욕도 없어졌었습니다.
외부의 무엇인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던 기도의 제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허무해지기도 하고.......마치 높은곳에 목표를 두고 하루하루
살던 사람이 그 자리에 이르고 나면 느끼는 공허함이랄까.....
그 허무함과 공허함이 내부의 내자신에게 이르러서는 무능함과 열등감으로 퍼져
가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외부의 문제가 너무 크게 느껴져 온통 그것만 신경쓰고 그것만 해결되면 모든것이
해결될것처럼 온 정신을 집중하다 내안을 살펴보니 속빈강정처럼 바람빠진 풍선
처럼 기운이 빠졌던것이었습니다...
바쁘게라도 움직였더라면 괜찮았을텐데 가게도 무척 한산했습니다.....
아마도 그래서 허무와 공허랑 친할 시간이 더 많았겠지만..
그런 제게 어제의 말씀은.......아직도 죄인이라는 고백을 하지못하고 있는 저자신을
바로 보게해주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베드로는 참 말을 잘하는 사람이듯합니다
어느때인가....이 말씀이 참 감격스럽게 다가왔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것이 절반의 순종인지....어떤건지 알지못하였지만.....어찌되었던 순종의 모습이라
생각하며.....저도 그리하겠습니다.....고백했었습니다....
그러나 온전한 순종이 아닌것에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그분의 기적으로 채워주셨다는
것을 알지못한체 제 순종에 대한 생색으로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라는 고백은 아직도 입술만의 움직임이 되고 있습니다
여전히 저는 독사의 자식이라는 타이틀을 가져야 하며 아브라함의 자식이라고 생색내며
진도의 도끼가 제게 다가오는 것을 알지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모릅니다.......
오늘의 본문에 나온 중풍병자처럼 머리만 살아있고 입술만 살아있는 손과 발은 움직
이지않습니다.......그런 저를 위해 수고해주시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고있습니다..
저의 침상을 들고 예수앞에 놓아주시려는 수고를 해주시는 분들....
마가복음엔 사람들이 중풍병자의 침상을 네사람에게 메웠다고 했더군요.....
자의에 의해서인지....타의에 의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 분들의 수고로 지붕에 까지 올라갔다가 예수께로 내려가는 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어제 나는 아직도 진짜 진정한 회개와 주님을 진심으로 사모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있던차에 어떤 장로님의 큐티나눔을 읽게되었습니다....
그분께선 베드로의 열린문과 닫힌문에 대해 묵상해주셨습니다...
밤이 새도록 투망질을 하였지만 물고기 한마리 건지지 못했을때 어부로서의 무능함에
스스로 얼마나 자책하였으랴......
제가 그런 자책감속에 빠져 있던터라 한자 한자 열심히 읽어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두분의 손님이 오셨습니다....들어오셔서는 새신자등록 액자를 보신 후 자연히
이야기가 예수께 맞추어져가게 되었습니다.......
아침 큐티와 장로님의 큐티나눔에서 느낀 은혜들을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긍휼히
여겨주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자책을 위로하여 주시려는 듯 계속 한분 한분의 손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저의 상태를 아시니....더도 아니고 덜도 아니게 꼭 저에게 알맞은 은혜를 주시고
제 깨달음에 수준에 맞는 위로를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제 믿음의 분량만큼 ^^
저는 오늘 어제의 하루를 기억해보며 저의 침상을 들고 예수앞에 들고 나가주시는
공동체의 수고를 받고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 스스로 갈 수 없음을 아시고 하나님께서 공동체의 수고를 통해 저를 이끌어가주고
계심을 허락해주셨음을 말입니다.....
오늘은 목장예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늦은 시간이지만.....모이기에 열심인 목원들과 그 목원들을 위해 맛난 메뉴를 개발해
오시는 목자님.....
저때문에 수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대하겠습니다.....
아직 목장에 속하지 못하셨다면......
저의 심야목장에 오세요.....
공동체의 수고로 반드시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은혜를 알게 되실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