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21일 금요일
창세기 23:1-20
“사라의 소천”
어제 세상법정에서 조용기 목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이 선고 됐다. 아들인 조희준 전 국민일보 회장은 징역 3년에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 됐다. 세계 단일최대교회의 수장이 실형을 선고 받고 장남이 구속되는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다.
이에 반해 오늘 아브라함의 태도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귀감이 될 만하다. 22장 하 반절에서 아브라함의 고향 친척들의 가계가 소개된다. 새로운 생명의 출생을 소개하면서 이어 사라의 죽음을 소개하고 있다. 믿음의 1세대가 서서히 막을 내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리고 있는 것이다. 127세를 일기로 사라의 파란만장한 삶이 끝났다. 그녀의 장례를 준비하면서 드러난 아브라함의 삶이 아름답다. 노년의 향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훈훈하게 다가온다.
그곳은 헷 족속의 땅이었다. 그는 오랜 세월을 그 땅에서 살았지만 나그네요 거류하는 자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있다. 사라의 장례를 위하여 정중하게 헷 족속이 모두 모여 있는 자리에서 거듭해서 매장지를 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웃이었던 헷 족속의 반응은 그리하지 말고 무상으로 매장지를 사용하라고 선처하고 있다.
이방인들의 고백이 놀랍다. “내 주여 들으소서. 당신은 우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이시니 우리 묘실 중에서 좋은 것을 택하여 당신의 죽은 자를 장사하소서. 우리 중에서 자기 묘실에 당신의 죽은 자 장사함을 금할 자가 없으리이다.” 아브라함의 삶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찬미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아브라함은 강청하였다. 상인이 통용하는 은 사백 세겔을 달아 에브론에게 지불하고 막벨라 굴을 샀다.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값을 지불하였다는 말이다.
그리고 19절에 첨언한 말이 의미심장하다.
(마므레는 곧 헤브론이라)
바로 이곳이 이스라엘의 건국 초대 수도가 된다. 헤브론 출신 초대 왕이 바로 사울이었다. 이어 다윗 왕이 7년간을 이곳을 거점으로 통일 왕국의 기반을 닦는다.
아브라함은 사라의 매장지를 값을 지불하고 샀다. 오늘 우리가 가야할 본향 천국으로 부르시기 위해서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나의 죄 값을 지불하셨다.
장사꾼이 장사 밑천을 빌려서 그 돈을 갚지 못해 몇 년을 별러오다 스스로의 노력이나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 빚을 다 갚아버렸을 때, 어떤 예술가가 몇 주, 몇 달, 몇 년간의 작업 끝에 작품이 완성되고 나서 외치는 한 마디, "테 텔라스타이" 헬라어로 "다 이루었다"는 뜻이다. 그 땀방울, 그 기쁨.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던지신 한 마디, "테 텔라스타이..." 다 이루었다.
오늘 아브라함이 값을 주고 산 헤브론은 주님이 이루실 하나님 나라의 모형이었다. 주님께서 나를 피 값으로 사셨다. 헤브론은 바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며 이루신 속전의 의미를 되새기는 하나님 나라이다.
내가 사야할 막벨라는 무엇인가?
나는 이웃에게 어떤 사람으로 평가 받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