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9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결단 창세기 24:50-67
창세기 24:64-65 64리브가가 눈을 들어 이삭을 바라보고 낙타에서 내려 65종에게 말하되 들에서 배회하다가 우리에게로 마주 오는 자가 누구냐 종이 이르되 이는 내 주인이니이다 리브가가 너울을 가지고 자기의 얼굴을 가리더라
겸손의 약발이 떨어졌을 때
아브라함의 신실한 종 엘리에셀의 말만 듣고 먼 시댁으로 여행하는 리브가의 마음이 넉넉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고향을 떠난 두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지아비에 대한 기대감이, 사방이 꽉 막힌 상태인 저의 처지와 비슷해서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할 수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면 세상 걱정과 마주치게 되지만 하늘을 바라보면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이 이치이듯, 리브가가 막막한 심정에 “눈을 들어 바라보다 들에서 배회하던 이삭”을 보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예민한 상태였기에 하나님의 안배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일이라 생각합니다.
“낙타에서 내려 종 엘리에셀에게 그가 이삭임을 확인한 후 너울로 얼굴을 가리는” 리브가의 행동에서 지아비에 대해 예의를 차리고 경의를 표하는 겸손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엡 5:23)” 에서 말하고 있는 남편과 아내의 올바른 관계를 보여줍니다. 그러나 사방이 꽉 막혀 기도할 수밖에 없는 비슷한 처지인 저는 리브가와는 달리 계속되는 고난에 하나님에 대한 첫사랑과 겸손함을 잃고 불평하며 순종하지 못하는 교만한 모습이 있어 회개합니다.
수요큐티 설교자가 담임목사님이 아니면 “짜증난다, 뭐 들을게 있겠냐?” 하며 불참해 설교도 들어보지도 않고 스스로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경솔하고 한심한 행동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설교자에 상관없이 그 누구를 통해서도 제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하실 분인데 설교자 탓을 하며 참석하지 않은 교만함을 회개합니다. 어느 집사님께서 제가 배가 부르고 교만해져서 그런 거라고 말씀하셨을 때 죄를 깨달았지만 바로 고치지 못한 점을 회개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모든 예배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겠습니다. 하나님, 더 늦기 전에 깨우침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