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4:28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냐에 대한 선택의
문제는 그리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실제 생활에서는 많은
상황, 그리고 욕망의 문제와 결합해서 대단한 어려움을 줍니다.
아브라함이 늙은 종에게 환도 뼈에 손을 넣고 맹세를 시킨 내용은 내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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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해서 아내를 택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를, 어떻게 생기고, 성품은 어떻고, 학력은 어떻고, 하는 내용이
아니라 그냥 고향 내 족속이라고 한 말은 최소한 믿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가나안 여자를 며느리로 들이게 될 경우 얻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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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이익들을 다 포기하고 기꺼이 믿는 사람이 이삭의 아내가 되어야
한다는 원칙과 만약 적당한 여성을 만나 같이 가나안으로 오자고 했을 때
오지 않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절대로 이삭을 나온바 본향으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약간 상충이 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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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입니다. 가나안 여자로 아내를 삼지 말라고 하면서도 또 가나안 땅을
떠나서는 안 된다고 하니 말입니다. 벌써 눈치 채셨듯이 가나안 땅이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이 땅을 후손들에게 주시겠다는 약속을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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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아람에서 종 엘리에셀의 기도와 리브가를 만나는 장면이었고
오늘은 아브라함의 종과 리브가 가족과의 만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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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0절(리브가의 사건보고)
-31-33절(딸의 이야기를 듣고 종을 선대하는 라반)
-35-41절(상담의 원칙)
-42-49절(라반의 쉐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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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가가 엘리에셀을 집으로 안내하자 종은 리브가의 오라비인 라반과 아비인
브두엘을 만나서 자초지종을 이야기합니다. 이 과정에서 늙은 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은총이 아브라함을 창성케 했으며 리브가를 만나게 했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늙은 종은 아브라함이 나이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서 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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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가 되지만 바로 돌아갈 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에 짜여 진 각본처럼
이 어려운 결정을 너무 쉽게 용단을 내리는 리브가를 보면서 혹여 울 딸내미가
그렇다고 하면 어쩔 것인가 생각해보려는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령 앉습니다.
이것은 뭡니까, 설마, 치마를 뒤집어쓰고 낙화암에서 떨어졌던 삼천 궁녀의
심정은 아닐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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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허락하신 가정과 아내로 인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살면서 힘들 때마다 인생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거룩”인 것을
기억하므로 그만 안주하려는 나와 싸워 이기게 하시고 부부의 대의를
지키게 하옵소서. 에스더가 무소의 뿔처럼 때론 혼자서 가야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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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인도의 끈을 놓지 않게 하시고 예주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간섭해 주시며 올바른 이성관을 습득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우리가 매사에 우선순위를 정할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을 선택하도록
지혜를 주옵소서.
2014.2.18.tue.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