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7일
--------
그 소녀는 보기에 심히 아리땁고 지금까지 남자가 가까이 하지 아니한 처녀더라
#65279;그가 우물로 내려가서 물을 그 물동이에 채워가지고 올라오는지라 - 창세기24장16절#65279;
<나의 엘리에셀, 나의 리브가>
사회 초년병 시절 유난히도 나를 아껴주는 선배사원이 있었습니다.
#65279;많은 형제의 막내인 선배는 동생이 없어 나를 동생같이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65279;낮엔 품의서 작성법부터 업무처리하는 것을 세세히 지도해 주었고
#65279;저녁엔 술자리로 어리어리한 신입사원의 분위기를 풀어주었습니다. #65279;#65279;#65279;
선배와 친분을 쌓으며 회사생활에 익숙해지던 어느 날,
#65279;소파에 앉아 있던 선배가 나를 부릅니다.
#65279;"할말있으니 여기와 잠깐 앉아봐"
#65279;"참한 아가씨가 있으니 안만나 볼래?"
#65279;그렇게 선배의 소개로 만나게된 타부서 여직원이 지금의 아내입니다.#65279;#65279;#65279;#65279;
엘리에셀이 아브라함의 명을 받고 먼길을 떠나 기도중에 리브가를 만난 것과
#65279;비교가 되지는 않겠지만 천명이 넘는 직원중에 참해 보이는 아내를 선택해
#65279;만나게해준 선배가 나에겐 엘리에셀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65279;#65279;
그렇게 만난 아내와 삼년가까이 만나다 결혼했습니다.
#65279;신앙이 없는 가운데의 만남은 예쁘고 착한 아내와
#65279;늘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서 결혼을 했을 뿐 입니다.#65279;#65279;
결혼 후 나는 내 멋대로 살면서 아내의 속을 무던히도 썩히고
#65279;내 무관심으로 아내가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것도 몰랐습니다.#65279;
시간이 지나며 다시 신앙을 갖게 되고
#65279;겉모습을 벗은 믿음을 조금이라도 갖추게 되니 아내의 참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65279;
엘리에셀이 찾은 이삭의 배필 리브가처럼 믿음으로 구하진 않았어도
#65279;하나님께서 연을 만드셔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돕는 배필로 훌륭한 역할을 하며
#65279;내 곁을 지켜주는 아내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동업의 실패와
#65279;사무실 방만경영으로 인한 채무로 인해 고난을 가져오고 가정의 머리 역할을
#65279;잘못하니 아내가 고생하며 교회생활에 충실하지 못할 수 밖에 없습니다. #65279;#65279;#65279;#65279;
하나님 전을 간절히 사모하지만 직장의 환경이 허락지 않아 안타까워 하는
#65279;아내의 마음을 주께서 알아주셔서 모든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환경으로
#65279;여건을 만져 주시길 소망합니다.#65279;#65279;
내 편함만을 알며 이기적으로 어리석게 살았던 지난 날을 회개하면서
#65279;#65279;느낀만큼 아내를 소중히 섬기고 가정에서 화목케 하는 직분을 잘 감당하겠습니다. #65279;
#65279;나의 리브가인 아내를 허락해주신 하나님 은혜에 무릎꿇고 감사기도 드리는 아침입니다.#65279;#65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