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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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10
빈들에서 연단을 받던, 요한이 성령이 임하여,
광야에서 외치는 자가 됩니다.
그래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합니다.
형식적인 세례를 타파하고
자기 죄를 고백하는 회개와 함께 하는 세례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 회개에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길을 요한이 먼저 예비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오셨다는 것은
구원의 때가 가까웠다는 정말 기쁜 소식이지만
그것은 구원될 자와
찍혀서 불에 던지어질 자가 구별되는 심판의
때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한 듯 합니다.
요한은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다고 합니다.
이미 주님께서는 오셨습니다.
이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 하실 것입니다.
주님은 제게도 그렇게 아무런 조건 없이 찾아와 주셨습니다.
아무런 소망이 없는 내게 찾아와주셨습니다
2002년 나와 전혀 어울리지 안을 것 같은 대단한 지체를
보내주셨고 제게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생전 들어보지 못한 말씀에 귀를 열어 주시고
알아들을 수 있는 회중의 반열까지 올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말씀을 들으면 들을수록 내 죄가 보이고
그것이 두려워서, 그 공동체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3년간 주님을 잊고 살아 가던 제게
사건으로 돌아오게 해주시고
그 사건을 통해서 우리들 공동체로 불러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들 공동체에서 역시
저는 죄를 고백하는데 3년이란 시간이 걸렸습니다.
3년 만에 지체들의 도움으로 내 죄를 공동체 안에서
고백하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것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으며
제 신앙심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정죄감에서 자유롭게 되었으며
공동체에 더 잘 머무를 수 있게 되었으며
예배도 회복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제게 이 회개에 따른 열매가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나는 오히려, 회개의 세례를 받았다고
남들과 다른 형식이 아닌
진정으로 죄를 고백하는 회개의 세례를 받았다고 외식을 하면서
열매가 없는 그런 지체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오늘 요한을 통해서
회개의 열매는 구체적인 자기 결단과
행동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나는 입으로만 죄를 고백하고, 회개를 하였으나
아무것도 행동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겐 아무 열매도 없었습니다.
옷이 두벌 있는 자는 그 한 벌은 벗은 자를 위해 주라고 하는데
나는 내가 갖은 것을 나누기 보다
남의 것을 더 탐냈으며
준다고 해도 생색이 가득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완악하며
혈기를 내고
입엔 욕을 달고 있습니다.
내 행동에 변화가 없습니다.
내가 받을 세만 받아야 하거늘
여전히 부정한 방법으로 물질을 탐했습니다.
직장에서도 적당히 일하고, 시간을 도적질 하며
내가 받을 유익만 탐했습니다.
목자님께서 말씀하신, 우리 나귀(은경이)는 깨닫는 것으로 끝인가?
라고 한탄하시는 말씀이 생각 납니다.
주님이 주신 달란트로 말씀을 사모하고 깨닫기는 하지만
나의 구체적 결단과 노력이 없어
아무 달라지 못하는 지금
요한은 말을 합니다.
때가 가까웠다고 내 뿌리 밑에 도끼가 놓여 있다고
내가 더 이상 열매를 맺지 못하면
찍혀 불에 던지워지리라고
주님께서는 아무 조건 없이 제가 찾아오셨고
내가 주님을 모르는 시간을 30년이 넘는 시간 기다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만나고 돌아선 저를 위해서 3년을 기다려 주셨고
또 내가 주는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는데 3년을 기다려 주셨습니다.
이제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리며
자리지 못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제게 경종의 메시지를 주시며
구체적인 열매를 맺는 방법을 말씀해주신 주님을 경외하며
부디 제가 구체적인 결단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입이 아닌
행동으로 변화되고, 적용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지금 제 곁에서
저를 안타깝게 바라보시며 계실 주님을
생각하며,
더 이상 제가 나태하게 있을 시간이 없음을
알고 열매 맺는 인생이 되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