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늦게 깨어 있다 보면 가끔 이웃에서 큰소리가
나는 것을 듣게 듭니다.
대부분 엄마와 아이들이 큰 소리로 다투는 소리입니다.
아마도 늦게 들어왔거나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하느라 엄마를
속상하게 했을 것이고 '그러면 좀 어때~?' 라고 항변하는 아이들의
목청이라 미루어 짐작을 해봅니다.^^
오늘 아브라함과 아비멜렉의 치열한 심리전과 협상을 보면서
얼마전까지 20년이상 직장 생활을 하는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적용을 했으면 여러가지로 지혜로운 세월을 보내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제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수준 높게 보시고 한 단계
더 높은 가족으로 훈련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예배생활을 핍박하는 남편... 말씀이 들리지 않는 아들들과의
하루 하루는 늘 깨어 있지 않으면 큰 소리와 감정의 격투를
벌여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남편에게 원하는 한마디를 하려면 얼마나 조심하고 눈치를
봐야하고 오랫동안 참아야 할 일이 많은지...
때론 치사하다는 생각까지도 듭니다.
맞는 소리도 듣기 싫게 하는 탁월한 재주를 가진 엄마이기에
권면하는 그 한마디를 하려면 어색하지 않은 칭찬을 먼저 해서
들을만 하게 하려고 얼마나 많은 기회를 엿보는지 모릅니다.
또 좋아하는 반찬을 해주며 마음을 사려고 시장에 오가며 부엌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생각도 못했었고 또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졌던 많은 일들이...
사소한 적용과 끊임없는 인내가... 말씀을 들을수록,
내가 가족의 구원을 위해 날마다 심어야 할 에셀 나무 인것과
영원하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가는 것임이 깨달아집니다.
오늘도 목장예배를 가기 위해 일찍 일어나 밥과 찌개, 반찬을 넉넉히
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엄마가 목장예배 가면서 신경 좀 썼구나...'^^
구원을 위해서 보내는 시간과 정성이 참으로 소중하고 기쁨인 것을
깨닫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