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2 약속의 자녀 이삭의 출생 창세기 21:1-21
창세기 21:12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내 씨는 무슨 씨?
자식을 낳지 못하는 사라가 하나님의 은혜로 늦은 나이에 아들 이삭을 낳자 아브라함의 대가 끊어질 것을 염려하여 들여보냈던 여종 하갈과 그가 낳은 아들 이스마엘을 내어 쫓으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이 이 말을 듣고 근심했다는 대목에서 아직은 믿음이 바로 서지 못한 아브라함이 인간적인 생각으로 젊은 하갈과 씩씩하고 활 잘 쏘는 이스마엘을 더 아끼고 사랑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세상적으로 보면 이스마엘이 육적으로 장자이니 적통은 아니라도 어느 정도의 지분은 나누어주어야 할 터인데 그냥 내어 쫓으라니 고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육적인 장자보다는 영적인 장자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 점지해 준 씨인 이삭을 적통인 영적 자녀로 여기신 것이 분명합니다. 천하에 하나님의 영적 계보를 잇는 구속사의 계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말씀은 저의 영적 상태와 저의 계보가 어떤지 묵상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교회에 돌아 와 양육을 받고 목자까지 되었지만 5년이 지난 이 시점에도 아직 뚜렷한 믿음은 갖고 있지 못합니다. 다만 하나님을 만나고 나니 주님이 너무 좋고 주님을 사랑하게 되어 다시는 주님 곁을 떠나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 목사님께서 그런 마음이 바로 예수 씨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이제 죽는 그날까지 이 예수 씨를 지키고 꽃 피우기 위해 주님이 주시는 힘과 은혜로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해보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는 근심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외동딸 소정이가 그 동안 아비가 보여준 것이 없어 아직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해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부디 저희 가족을 불쌍히 여기시어 제 딸 소정이를 만나주셔서 예수 씨를 품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간절히 기도합니다,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