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또 물어보는 백성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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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10
2008-01-10(목) 누가복음 3:1-17 ‘내일 또 물어보는 백성’
10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열심히 불어본 백성들에게 돌아온 대답은
평범한 것이었지만 지키기가 쉽지 않은 일이었기에
고상하고 거창한 대답을 예상했던 그들은 당황했을 겁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기대하며
혹시 이 사람인가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물어보았는데....
이제 그들은 더 이상 물어보지 않습니다.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달고도 무슨 일을 했는지 모르는 그들이기에
이제는 물어 볼 일도 없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더더욱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 열매는 진정한 이스라엘,
참 그리스도인의 만음에만 허락되는 열매임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어제, 목장 예배에서도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의 물음과 처방이 있었습니다.
매일 결단하지만 다음 날 생각해보면 말씀대로 살지 못했음을 느끼는데
아직도 내 죄를 보는 일이 어렵다는 지체의 고백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지체는 이미 자기 죄를 보고 있었습니다.
말씀의 기준에 어긋난 행동 모두가 죄라고 하였는데
말씀대로 살았는지 생각해보았으니 자기 죄를 본 것이기에
죄 보는 일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고 권면하면서
중요한 것은 말씀의 기준에 합당한 삶으로 돌아오는 일이라고
가던 길에서 180 도 방향을 전환하는 게 회개의 진정한 의미라고 말해주었지만
그 말은 내 귀를 먼저 울리며 내 마음을 찔렀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이 주신 말씀을 묵상하며 속으로 되뇌어봅니다.
내가 진정 무엇을 하리이까...
매일 결단하고 어기고 회개하고 또 죄 짓고...
이 일이 언제 끝나리이까
믿음이 연약하여 물어보고 또 물어보는 백성에게
주님은 쉽고도 어려운 대답을 주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 13:34, 15:12)
새 해에 주신 새 계명,
귀에 따갑도록 들었지만 지키지 못하는 그 계명을
새 계명으로 마음에 새기고 돌이켜 행하기를
그래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혹시 실패해도 내일 또 물어보는 백성이 되기를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