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21:1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난 믿음의 여정에 평탄한 길만 있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의 결단은 찐빵 때가 더 뜨끈뜨끈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건이 기근을 피해 내려간 애급에서
생겼습니다. 그 때나 어제나(20장) 아내를 누이라고 속인 사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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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나님의 간섭이 없었다면 아브라함의 믿음 생활이 쫑 났을
것인데 다행히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아브라함의 붙잡고 계셨습니다.
롯이 포로로 잡혀가는 어려움을 겪을 때 놀라운 용기를 내어서
롯을 구출하게 했고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바치며 믿음으로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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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이내
두려움에 빠집니다. 믿음의 샛길로 빠져서 이스마엘을 낳기도 했습니다.
13년의 침묵은 안타까운 세월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은 다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셔서 너는 내 앞에 행하여 완전하라고 도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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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브라함은 하나님과 약속을 갱신하고 몸에 언약의 표징인
할례를 행하게 됩니다. 그 후 아브라함은 손님을 접대하고 소돔 성을
위해서 기도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또 가지 말아야할
땅으로 가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동일한 잘못을 범하질 않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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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아브라함이 100세가 되자 이삭이 태어났습니다.
“온 동네 떠날 갈 듯 울어 재치는 소리 네가 세상에 태어났단다. 바로 오늘.”
“말씀대로”라는 말이 세 번(1.2)등장하고 약속했던 씨(12장)가 태어났으니
하나님은 참말로 신실 하십니다. 저도 그도, 때로는 두려워하면서,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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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하나님보다 앞서가기도 하면서 그렇게 25년의 세월을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기적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들의 이름을 “웃음”
이라 지었습니다. 이삭의 출생은 아브라함 가정의 25년 신앙생활에 가장
큰 경사요. 믿음의 결실처럼 생각되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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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 보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뭐 저보다 크게 잘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12장부터 21장 까지 오면서 순교를 작정한 적도 없고
무슨 업적을 이룬 것도 아니고 그가 한 일이라고는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그저 믿음 안에 붙어 있었던 것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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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을 쌓기에 여념이 없는 세상 가운데서 외롭게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살아낸 것 밖에는 업적이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데
하나님은 그것을 아주 대단한 믿음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요새로 친다면 설거지 하면서 생활 예배 잘 드린 것이 전부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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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입니다. 아브라함은 잉태한 하갈을 내쫓아야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었습니다. 썩 퍼펙트 한 적용은 아니지만
아브라함은 하갈을 내쫓는 일을 사라에게 위임하였고 이 일로 사라가
하갈을 학대하자 하갈은 아브라함의 집을 뛰쳐나와 광야로 도망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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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하나님은 브헬라해로이(16:14)를 기억하여 하갈을 만나주시고
하갈을 보호하셨습니다. 하지만 산 너머 산이 있습니다.
어쩌면 하나님께서 또 다른 훈련 과정을 만들어 놓으셨을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이제 믿음이 성장한 아브라함에게 이스마엘을 내 보내야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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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을 지불하도록 요청하십니다.
어린 이삭을 소년 이스마엘이 놀렸다는 이유로 사라가 발끈 했고
17년을 온갖 사랑을 들여 키운 아들을 내어 쫓으라고 아내가
소리를 질러대니 죄지은 아브라함이 별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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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적인 방법으로 얻은 것은 결국 또 근심의 쓴 뿌리를 만듭니다.
장고의 장고를 하는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근심치 말고 사라가 한
말을 다 들으라고 하십니다. 이스마엘을 내 좇으라는 것입니다.
아들을 쫓아 보냈으니 하갈도 함께 떠나갔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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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래저래 근심 거칠 날이 없는 것은 여자는 세월이 가면 잊혀
지겠지만 목마는 떠나고 바람소리는 내 쓰러진 술병속에서 목매여
우는데 떠나보낸 자식은 천륜이니 멍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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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절(백세에 낳은 아들)
-6-7절(웃음의 아들)
-8-13절(싸우는 형제)
-14-21절(브엘세바에서 약속을 성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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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약속뿐 아니라 브헬라해로이 까지 기어코 성취하시는 주님,
믿음이 작은 나를 찾아오셔서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시며 사용하여
주시고 이끌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자업자득으로 얻은 악을
철저하게 내어 쫓을 용기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2014.2.12.wed.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