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발표 스트레스
베드로전서 4:12-19
오늘 말씀을 보며 요즘 나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이 무엇이 있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며칠 전에 아시아연맹 의무위원회에서 올 해 북경에서의 연례회의 개최를 알리는 메일을 한 통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 중에 제가 발표해야 하는 주제가 들어 있었습니다. 연례회의는 보통 지난 해에 실시한 사업의 성과에 대한 설명과 금년도에 열리는 대회에 대한 토의만 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이번에는 특정 주제를 정해 제가 발표를 준비하도록 통보받은 것입니다. 발표를 하라는 내용을 보고 나니 스트레스를 받아 속이 거북하기도 했습니다만 어쩐지 이상하고 찜찜했습니다. 발표 주제에 관한 서류 작업은 제가 이미 작년에 다 마쳐서 대회에 적용까지 한 사항인데 왜 다시 거론하려는지 의도를 잘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위원장은 일본사람인데 평소 약간 오만하다 싶을 정도로 고압적이라 요즘 한일 간의 문제가 오버랩되면서 위원이 된지 얼마 안 된 저를 시험하려 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였습니다.
오늘부터 발표 준비를 위해 PPT 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이번 주제 발표가 저를 연단하려고 오는 시험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 마치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라고 하십니다(12절). 거꾸로 생각해 보면 그 동안 한 번도 발표할 기회가 없었으니 오히려 준비를 잘 해서 발표를 잘 마치고 나면 제 자신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 위원들이 제가 그리스도인임을 잘 알고 있으므로 제가 잘 하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일도 될 것입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제가 주최 측의 자세한 정황이나 의도도 모르면서 이상한 일 당한 것같이 이상히 여기고 있습니다. 결국은 영어로 발표할 스트레스를 피하고 싶은 마음 때문에 귀찮은 일을 시킨 사람들을 의심하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니 비록 시험이라 할지라도 마음을 바꿔서 위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발표 준비는 열심히 하되, 결과는 창조주께 의탁하겠습니다(19절). 이번 주제 발표가 잘 준비되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어 즐거워하고 기뻐하는(13절) 일이 될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적용]
- 발표준비를 기도로 임하겠습니다.
- 발표하게 해 줘서 감사하다고 답장을 보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