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같이 자기남편에게 순종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벧3:5
창세기의 소돔의 죄악을 보고 멸망하실 수 밖에 없는 하나님의 공의와
만세 전에 택한 롯을 구원하실 수 밖에 없는하나님의 긍휼을 묵상하며
우리가정의 죄악을 심판하실 수 밖에 없으셨기에
죄없는 인영이를 예수님처럼 제물로 받으시고 또 구원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했는데
이말이 저말같고 저말이 이말같은 베드로전서를 주십니다.
30년이 넘도록 예수를 믿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나였는데
얼마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았는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마음의 숨은 사람이 어떠한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친정 엄마가 남의 입장에서 이해하는 것을 별로 본 적이 없습니다.
늘 당신이 억울하니 짜증과 잔소리가 많으셨지요.
저도 그런 엄마가 싫으면서도 참 많이 닮았습니다.
시댁에 다른 형제보다 돈을 많이 보내고 쓰면
엄마는 '그래서 니네는 어찌 산다고 이서방은 그러냐...'하시며
우리가정을 위한 것 같으셨지만
시댁을 찌질하게 보고 남편을 판단하는 근거를 만들어주셨더랬습니다.
그래서 전 남을 위해 섬기는 삶을 살아야지..
희생해야지...하는 말이 듣기 어려웠지만
그 말이 저를 시원하게하고 옳은 말이라는 것을 이제는 압니다.
하지만 마음의 숨은 사람은 잘 안바뀌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교회 와서 많이 회개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조상의 유전을 답습하는 죄의 뿌리는 깊고도 질긴 것 같습니다.
왜냐면 말씀을 순종하지 않는 남편이라도 그 아내의 행실로 구원을 받게 한다고 하셨는데
십자가로 처리된 온유와 고요함이 없어
남편의 분노와 혈기를 긍휼과 동정과 사랑으로 받아내지 못했거든요.
남편의 실직의 시간도, 주식으로 재산을 날리는 시간도,
자신을 제사장으로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온 몸으로 부르짖는 시간들도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겉으로만 두려워하며, 순종하는 척, 사랑하는 척 하였습니다.
하지만 칼을 물고 좇아오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경고가 이제는 들립니다.
나는 너를 이땅에서 거류민과 나그네로 불렀는데
너는 조상의 유전을 따라
부모의 행실대로 답습하며
나를 나를 인정해달라 외치는 자기연민과 낮은 정체감 속에 사느냐!!
주님은 베드로사도를 통해 저를 책망하십니다.
그래서 눈물이 납니다.
남편의 완고함 때문에 인영이가 수고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택하시고 거룩한 백성으로 삼으셨는데
'왜 내가 저인간을 만나서...
하나님 왜 저예요! 왜 저만 미워하시는거예요!!'
여전히 남편 탓만하며 입에 거짓 있는 나의 악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이젠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마는
선을 행함으로 고난받고 참으로 하나님앞에 아름답다하시니
우리 부부의 죄악을 위해 주님처럼 말없이 십자가에 매달려있는
인영이가 주님이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은 것처럼
나음을 입고 예수를 위해 사는 인생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또 함께 기도를 부탁합니다.
우리부부가 마음을 같이하여 서로 동정하며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며
악한 말을 그치고 선과 화평을 따르며
하나님 구하는 기도가 의인의 간구가 되어 응답되기를...
인영이 뇌수가 잘 빠지고 의식이 돌아오며
감기등 몸의 합병증이 생기지 아니하고 침도 잘 삼킬수 있길...
재활로 몸의 회복이 빠르도록...
주여 나의 악을 용서하시고 주의 긍휼과 자비로 사랑하는 딸에게 구원을 속히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