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전2: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기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벧전2:8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말에는 두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서 고의로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하는 비방이 있을 것이고, 또 하나는 정말 비방할만한 상황에 하는 비방이 있겠습니다. 전자는 매우 악해 보이고 후자는 그래도 좀 이해할 수 있어 보이는데, 오늘 말씀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라고 하십니다.
성품적으로 싫은 소리를 잘 못해서 웬만한 일은 그냥 좀 손해 보고 만다는 생각으로 살아왔던 내가 성공에 눈이 뒤집혀서 전자에 속한 비방을 하고 다닌 적이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너무 부끄러운 일이었는데, 공동체에 와서 악했던 그 행실을 오픈하고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잠잠했는데, 최근에 내 안에 다른 비방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이번에는 후자에 속한 비방인데, 그것도 내가 구성원으로 속해있는 각기 다른 두 개의 단위조직에서 서로 다른 사건으로 상황이 왔습니다. 둘 다 상대가 비방 받을 만 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내가 피해자라고 생각하니 비방의 말과 생각이 머리 속에 가득합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이렇게 비방하는 말을 하게 만드는 환경을 말씀으로 이기면, 그것이 나를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가게 한다고 하십니다. 이미 받은 구원과 이루어가야 할 구원이 있다는 말씀이 떠오릅니다. 신앙의 지경이 넓어지고 싶고 더 자라고 싶은 마음이 늘 있는데, 여기에 그 길을 보여주십니다. 비방을 삼가고 말씀을 사모하라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넘어진다고… 정말 주의 말씀은 나를 넘어지지 않게 하는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 맞는 것 같습니다.
내 속에 비방하는 마음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끼면서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마음까지 들었는데, 마침 맞게 오늘 말씀을 주십니다. 지금 나에게 온 두 사건을 내가 자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겠다는 마음도 함께 주시니 감사합니다. 매일 나에게 주시는 말씀을 묵상하며 답답하고 힘들어서 비방하고 싶은 이 환경을 잘 해석하고 통과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비방의 말을 입 밖에 내지 않겠습니다.
왜 나에게 이 사건들이 왔는지 깊이 묵상하며 나의 죄를 찾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