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3일 월요일
창세기 14:1-16
“전쟁이야기”
최초의 전쟁이야기가 등장한다. 당시 가나안 땅에 거주하고 있는 민족들끼리 세력을 확장하고 있던 때였다. 서로 간에 동맹을 맺고 각각 연합군을 형성하여 대치하고 있었다. 팽팽했던 균형이 무너지면서 소돔과 고모라 왕이 패하게 되고 소돔 땅에 거하였던 롯이 잡혀가게 된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격’이란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겠다. 위기를 탈출한 사람에게 이 소식을 접한 아브람이 자신의 부하 318명을 이끌고 싸워 승리하여 소돔 땅에서 노략된 재물과 롯과 그의 재산을 도로 찾아온 사건이다. 자신의 생명을 부지하기 위해 사래를 누이라고 속였던 아브람이 적극적으로 전쟁에 참여했다는 점이 달라진 점이다. 그리고 자신의 부하들을 집에서 ‘길리고 훈련된 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가나안 땅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싸워야할 때가 있음을 자각하게 된 것이다. 아브람이 애굽에서 돌아와서 한 일 중 하나가 사병을 훈련시켰다는 점이다. 성도들 역시 세상을 살아가면서 싸워야할 때가 있음을 말씀 속에서 찾는다. 그와 함께 세상에 맞설 수 있는 훈련과 준비가 필요함을 배운다. 그는 일차적인 싸움에서의 승리뿐만 아니라 가나안의 북쪽 다메섹 왼편 호바까지 쫓아가 탈취당한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들을 다 찾아왔다. 우리의 싸움 역시 국지전으로 끝날 싸움이 아니라는 것이다. 전면전을 통해 끝까지 싸워야 할 대상이 있음을 배운다.
어제 노트북을 교회에 두고 왔다. ‘잘 있겠지’라는 생각에 오늘 새벽기도에 나와서 있을 만한 곳을 다 찾아보았으나 도무지 어디 있는지 종적이 묘연했다. 6층을 가보고 2층 방송실, 사무실 그리고 소예배실을 뒤졌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그때 입술에서 기도가 신음처럼 터져 나왔다. ‘주님! 찾게 해주세요.’ 선한 일에 잘 사용하겠습니다. 말이 끝나자마자 마당 의자에 고스란히 있는 가방이 보였다. 감사가 절로 터져 나왔다. 그리고 나서 새벽기도회를 준비하면서 녹화를 위해서 준비하던 캠코더를 어디다 두었는지 찾을 수가 없었다. 분명히 조금 아까까지 만졌던 그 캠코더가 없어진 것이다. 오늘 갔던 곳을 모두 다시 가보았으나 보이질 않았다. 또 기도하였다. ‘찾게 해주시면…’ 기도가 끝나기도 전에 본당 의자 어둠 속에 놓여 진 카메라가 보였다. 오늘 아브람의 승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작은 일이지만 짧은 시간, 두 번 씩이나 간구하면서 찾게 된 컴퓨터와 카메라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뵙는 아침이다.
“훈련받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상과 싸우면서 승리케 하시는 주님을 노래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