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3일 월요일
창세기 3:14-24
“싸인”
몇 해 전 ‘싸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내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가 있었다. 조그마한 단서에서 범죄를 입증하고 범인을 잡아내는 숨막히도록 치밀하게 전개된 보기 드문 수작이었다. 오늘 본문에도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싸인이 담겨있다. 여자의 후손 이야기이다. 무화과 나뭇잎으로 치마를 만들어 입고 있는 아담과 하와에게 가죽옷을 지어 입히신다. 하나님께서 짐승을 직접 잡으시고, 각을 떠서 손수 만드신 가죽 옷은 주님께서 달리실 십자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곳이 바로 골고다의 현장이다. 자신이 달릴 십자가를 만드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시는 싸인인 것이다.
하늘법정에서 내리신 하나님의 선고는 공의에 기초한 예외 없는 사형이다. 그러나 자신이 그 죄를 대신 받기로 결정하시고 묵묵히 골고다를 향하여 걸어가고 계신 주님의 모습 속에서 또 다른 하나님을 발견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나는 말씀 묵상을 한 마디로 정의하라면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2002년 여름은 뜨거웠다. 월드컵이 한국에서 열렸고 기적처럼 8강을 넘어섰다. 다시 이탈리아를 꺽고 4강을 성취한 후, 당시 감독이었던 히딩크가 한 말이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나는 아직도 배고프다.’였다.
오늘 주님께서 오시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도 아직 배가 고프시기 때문이다. 당신의 백성의 수가 찰 때까지 지금도 일하시며 기다리신다. 바로 나를 통해 일하시길 원하신다. 나를 동역자로 부르셨다는 것은 기적이고 감사이다.
내일은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학동역 10번 출구에서 설교집을 나누어주는 일을 하려고 한다. 한 줄의 말씀 속에서 주님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다.
디모데에게 당부하셨던 바울의 음성을 듣는다.
디모데후서 4:2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는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