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작성자명 [김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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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04
늘 물질에 부족이 저에게 있었습니다. 친정에서도, 시집을 와서도..
도대체 돈은 저와 친근하지가 않은가? 봅니다.
결혼을 해서도 늘 굴과 구멍이 되어서 많이는 아니지만,
모을라치면 꼭 일이 생겨서 지출이 돼버리곤 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돈은 저와 친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돈과 넘 친하고 싶은데, 돈은 저를 의지적으로 떠나버리는 것인지..
그래서 마음이 슬펐습니다. 잠시 연민에 빠져서
도대체 나의 인생은 왜 이런가?
먹고 살지 못할 정도는 아닌데, 늘 “조금씩” 모자랐고
내일을 예비할 수 없었습니다.
주님이 이 환경을 주셨는데, 해석이 되지 않기에 잠시 연민에 빠졌고,
인생이 슬펐지만, 그래도 이 고난을 아이들과 나누고 나니
아이들이 그렇게 아침에 큐티가 어렵더니
스스로 큐티를 하게 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가진 지식 없으나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가사처럼
주님이 공평하게 주셨음을 믿습니다.
오늘 아침 다시 이 공평하심이 믿어져서
마리아처럼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합니다.
제가 조금 부족함을 견디지 못함으로
새벽에 주님을 만날 맘을 갖게 하시고,
말씀을 더 사모하게 하셨습니다..
50절 말씀처럼 두려워하는 자에게 대대로 긍휼하심이 이르셨기 때문입니다.
몇 달전에 잇몸에 염증이 나서 치과를 갔는데, 이를 뽑고 새로 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3개월간 주님과 씨름을 했었습니다.
갑자기 백만원이 넘는 금액이 필요했고, 금방 나을 것 같았던 잇몸에선 계속
염증이 나면서 빚을 내서 하는 것은 맘에 부담이 컸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계속 주님께 물었습니다.
물질고난이 있는데, 직장을 그만 둔 것은 물질고난보다 더 중요한 가정이 훼파된 것을
보았기 때문인데, 이렇게 갑자기 돈이 필요한 사건이 터질때면
정말 어찌할 수 없는 두려움이 있습니다.
또한 목장에서 물질고난을 겪고 있는 지체들이 있기에
주님께 끈질기게 묻고 또 묻는 3개월이었습니다.
더구다나 친정에서는 젊어서 논다고.
돈 없어서 형제들한테 피해를 주지 말라고 하는 상황인데,
친정에서 젤 불쌍히 대접을 받는 저희 가정인데...
능력이 있지만, 믿지 않는 친정엔 손을 벌릴 용기도 없고,
그렇게 하기도 맘이 내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직장에 다닐 때 넣어두었던 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정리를 해 보니
많은 이자가 붙었고, 그것으로 할 수 있었는데, 예상보다 50만원이 추가 되면서
맘에 부담이 왔고, 그런데, 그것이 2달이 넘도록 갚을 상황이 안 될뿐더러
구멍으로 새어 나가는 돈은 급기야 공과금을 연체시키는 결과까지 가게 했습니다.
앞으로 이렇게 급하게 돈이 들어갈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해서 예비를 해야 한다고
굳게 결심하고 작정을 하고 가계부를 쓰고, 절약을 해도 매달 구멍이 되어서 빠져나가는
돈을 붙잡을 수 없고, 최저로 살았는데도, 계속 부족하다보니 이제는 정말 낙망이 되어서
마음이 슬펐던 것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저의 비천함을 돌아보셨고,
오늘 아들도 처음으로 자기의 비천함을 보고 같이 새벽에 일어나
기도를 하러 갔고, 그것이 넘 귀했습니다.
그렇게 새벽에 기도할 수 없었던 저에게도 일어날 힘을 주셨고,
뒤쪽에 앉아서 기도하는 아들을 보면서 감사했습니다.
주께서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베불리셨으며
그 종 이스라엘을 도우사 긍휼히 여기시고 기억하셨습니다.
오늘 처음인줄 알았는데,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셋이 같이 자전거를 타고 새벽기도를 다녔었던 기억이 나면서 주님이 제 기도를 기억하시고,
이렇게 해야 주님앞에 나오는,
이렇게 해야 말씀앞에 서는 저를
오래 인내하시고,
크게 긍휼히 여기심으로,
저의 가장 연약한 부분을 만지셔서 주께로 나오게 하심을 깨닫고 나니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할 것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정말 주께서 비천한 저를 돌아보신 은혜가 넘 커서 연민이 아니라
감사의 눈물이 볼를 타고 흐릅니다.
가진 재물 하나도 없기에
더 주님께 나아가게 되고,
저의 비천함을 돌아보신 주님의 은혜가 한량없이 크고
정말 소자보다 못한 저를 사랑해 주심에 감사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인생에서 아무리 파 봐도 굴과 구멍밖에 없는 것을 알고,
이제 주님이 부르실 그때까지 주님을 위해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이런 맘을 깨닫고 고백하게 하는 지금의 환경이 가장 최선의 환경이기에 감사하며
사가랴가 제사장의 직무를 하나님 앞에 행하고
제비를 뽑아 주의 성소에 들어가 분향하고 기도한 것처럼,
저에게 주신 환경에게 제가 주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가는 것이
최고의 환경임을 알고,
사가랴처럼 하나님 앞에서
저에게 제비를 뽑아 주신 주의 성소인
가정과 아내와 엄마의 역할과,
위치에 들어가서 분향하여 드리는 인생이길 기도해 봅니다.
늘 믿음이 오락가락하는 비천하고 정말 형편없는 저이지만,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저를 덮으셔서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치 못하심이 없이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의 삶을
증거하고 가는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