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01 산 소망 공동체 베드로전서 1:1-12
갑오년의 산 소망
베드로전서 1:6,9 6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 9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우리들교회’에 등록한 후 죄를 회개하고 양육을 받으며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한 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고난이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어려서 소아마비를 앓아 두 발 다 정상이 아니라 평생을 불편하게 살았고, 결혼 후 동업한 사업 부도로 닥친 경제적 결핍으로 인해 다툼 끝에 합의 이혼한 후, IMF 사태로 인해 다시 실직해 사진으로 전업한 뒤 알코올 중독과 음란에 절어 방탕하게 살다가, 급성심근경색을 겪은 후 후유증과 당뇨병으로 시달리며, 어른이 되어가는 외동딸과의 불화와 건강 악화로 인한 실업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다른 성도들의 말대로 고난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합니다.
특히 ‘우리들교회’에 오기 직전인 5년 전에는 알코올 중독, 건강 악화, 사업악화와 실업, 채무 독촉, 딸의 가출이 겹쳐 모든 소망이 끊어진 상태에서, 살아 온 삶이 한심하고 자존심이 상하고 세상적인 무시와 닥쳐올 일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스스로 삶을 정리하려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의사형님 부부의 설득으로 “이렇게 자살해 지옥에 가느니,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하고 천당 가자”는 결심으로 교회에 돌아오게 되어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지 못했던 그 당시에는 세상적인 근심만 있었고 소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현실적인 상황도 5년 전에 비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다시 만나 회개했기에 술을 완전히 끊고 딸도 돌아왔지만, 심근경색 후유증과 당뇨로 건강은 점점 악화되고 실직으로 인해 부채가 늘어 채무 독촉에 시달리는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영혼 구원에 대한 소망으로 인해 이 세상에서 잠시 겪을 근심에 대해 해석해주시니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말씀을 갑오년 새해를 맞아 제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고 구원에 대한 소망을 갖고 살아가겠습니다. 아직도 부족한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긍휼과 사랑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