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31 생명을 보존하라 창세기 19:12-22
주일은 일찍 시작하고 일찍 끝내는 날?
창세기 19:14,16: 14롯이 나가서 그 딸들과 결혼할 사위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이 성을 멸하실 터이니 너희는 일어나 이 곳에서 떠나라 하되 그의 사위들은 농담으로 여겼더라 …… 16그러나 롯이 지체하매 그 사람들이 롯의 손과 그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잡아 인도하여 성 밖에 두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자비를 더하심이었더라
가톨릭교회에서 결혼하였던 제가 별거 끝에 이혼하고 술과 음란에 젖에 세월을 낭비하다 보니 죄의식이 점차 무뎌져 갔습니다. 처음에는 이혼과 방탕한 생활에 죄의식이 느껴졌었지만 일상이 되다 보니 이내 중독이 되어 죄의식을 느끼게 하는 하나님에 대한 반감이 생겨났습니다. 간혹 교회에 다니는 수강생이 주일 오전 촬영실습에 대해 “저는 교회에 가야 해서 참석하기 어려운데요?” 토를 달면, “저도 교회 다녔지만 제가 아는 하나님께서는 어디에나 계시니 실습에 참가하시고 기도하시지요” 하고는 무시했습니다. 이미 하나님을 떠났기에 롯의 사위처럼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농담으로 듣고 비웃었던 것입니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을 시험 들게 하고 20년 동안 주일을 범하는 너무나 큰 죄를 짓게 되었습니다.
사실 주일 오전에 촬영실습을 일찍 시작하는 이유는 뒤풀이를 서둘러 시작해 빨리 끝내고 하루 밤은 쉬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매일 밤 9시에 시작해서 새벽까지 이어지는 일주일 동안의 화류계 생활은 무쇠체력인 저에게도 부담이 되었기에, 주일은 실습을 서둘러 끝내고 오후 3시에 일찍 1차 생맥주를 시작으로 2차 소주, 3차 정종으로 이어지는 일정을 10시까지 마무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일정 도중에 수강생 중 누군가가 “이제 그만하고 교회에 가야 합니다” 라고 먼저 자리를 뜨면, 뒤통수에 대고 “이스라엘의 잡신이 동방예의지국까지 와서 수고하시네요" 라며 빈정대고는 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니 창조주이신 하나님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절대 저지르지 말아야 할 극악무도한 죄도 서슴지 않던 죄인이었습니다.
저는 룻처럼 지체하며 소돔을 떠나지 못한 죄만이 아니라 소돔의 죄인들처럼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수많은 악독한 죄를 저지른 큰 죄인입니다. 그래도 저의 손을 이끌어 멸망하지 않게 하신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다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농담으로 여기지 않기 위해 매일 큐티로 깨어있겠습니다. 갑오년 청마해가 시작하는 첫 날 아침에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자비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