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9;12-22
나에게는 출애굽 사건도 있지만 소돔 탈출 얘기도 있습니다.
나는 어제의 롯보다도 훨씬 더 악하고 못되게 살았던 자였습니다.
나는 내게 속한 자와 마지막까지 싸우고 나온 자였습니다. 나에게도 아내와 두 딸이 있었습니다. 그들을 소돔 밖으로 이끌어 내지를 못했습니다. 그들에 대한 부르짖음이 없었습니다. 그들의 구원보다는 나의 분함을 부르짖었습니다. 유황불이 떨어지고 난 뒤에야 뒤늦게 부르짖었던 것 같습니다. 나 홀로 소돔을 탈출한 자로 생각되어 그동안 참 많이 애통하였습니다.
어둠이 지나고 동이 틀 때, 누구에게는 그 시간이 구원의 소망이 되고 어떤 이에게는 멸망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죄악이 차고 하나님의 시간이 되면 돌이킬 수 없이 재촉하여 이루어집니다. 이혼을 돌이키려고 해보았지만 결국 아내와 두딸을 이끌어내지 못하였습니다.
그 후에도 한동안 내 마음이 지체되었습니다. 오히려 내가 다시 가족들이 있는 소돔으로 돌아가고 싶기도 했습니다. 소돔사람들과 친구들에게 더 이상 수치를 당하지 않고 묻어버리고 겉모습이라도 회복하고 싶었습니다. 끊을 수없는 지체된 마음이 오래갔습니다. 1-2년후 소돔이 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끊어져 갔고 마지막 르우벤 갓 므낫세 반지파가 요단 서편에 무너질 제단을 쌓으면서 자녀도 내안에서 정리되어 주님께 맡길 수 있었습니다. 지체하는 롯의 마음이 나에게는 오래갔습니다. 롯에게 더하여진 하나님의 자비하심이 나에게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내가 감당 할 수 없기 때문이던지 아니면 나의 회개가 차면 다른 형태의 축복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몇 년전에 읽었던 16절이 진하게 밑줄이 쳐져 있습니다.
소돔에서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한 나는 지금 더 이상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들에도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앞으로 나가야 할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소돔에서 가장 먼 어린양의 산으로 도망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처음부터 주님은 나를 산으로 이끌려고 하셨는데 나는 산으로 갈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재물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야동 밤문화 세상놀이를 지우지 못했습니다. 세상 친구들을 다 버리기 싫었습니다. 세상의 비난과 수치를 한꺼번에 다 받아낼 자신도 믿음도 없었습니다. 롯이 재앙을 만나 죽을까 하는 핑계를 대었는데, 그때 내 마음이 그랬습니다. 다 끊어내고 산으로 가면 살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한참이나 봐주셨습니다. 내가 하나님과 협상을 한 것같습니다. 가깝고 작은 성으로 도망가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병원도 반으로 줄여서 가까운 옆으로 가서 좋아하는 돈을 적지만 벌게 하셨고, 점차 음란과 욕심이 줄어들고 끊어지게 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러운 나이지만 하나님께서 나의 세상적인 소원까지 들어 주셨습니다. 나의 수준대로 도망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의 행함을 돌아보면 경멸할 만한 일들이 너무도 많이 있었습니다. 너무 낮은 나의 수준을 보시고 내가 영육 간에 살아날 때까지 아무 일도 행하지 않으신 주님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주님.
생명을 보존할 자격이 없는 자임에도
호호 불기도 하시고
살살 달래기도 하시며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사랑과 은혜가 언제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주님 홀로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Jesus Name Amen
적용>경멸할 일들을 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