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30일 목요일
창세기 12:4-9
“말씀을 따라 간 아브람, 아브람을 따라간 롯”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S사의 휴대폰 선전문구입니다. 어디서든지, 언제든지 통화가 가능하다는 카피입니다.
아브람의 삶은 예배자의 삶이었습니다. 그는 가는 곳마다 제단을 쌓았다고 했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교회를 세웠다는 이야기가 되겠습니다.
8절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그는 예배자의 삶을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때 그의 나이 75세였습니다. 인생을 마무리할 나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말씀을 따라 나그네 인생을 선택했습니다.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결별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자신을 보호해주던 안락한 주거도 포기 하였습니다. 정다운 사람들과의 이별도 가슴 아픈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줄 땅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는 좁은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오늘 성경은 ’이에‘로 출발합니다. 곧 말씀을 따라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그가 장막을 편 곳은 모레 상수리나무였습니다. 그곳에서 첫 예배가 시작된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세운 가나안 개척교회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낯선 땅에서의 감회는 어떠했을까요?
아마도 이렇게 기도하지 않았을까요? “이제 저는 말씀하신대로 순종하여 가나안 땅에 도착했습니다. 앞으로의 제 인생의 발걸음을 인도해 주세요.” 라고 말이죠. 자신에게 주리라고 약속한 땅에는 이미 가나안 거주민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갈등이 있을 것임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따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일로 가나안 입성의 첫 공식행사를 마쳤습니다.
1월 31일 부로 서울영동교회를 사임하시고 충북 청원군 오창읍 각리에 예일교회를 개척하시는 이수영 목사님도 동일한 마음일 것입니다. 낯선 땅입니다. 아무도 알지 못하는 그곳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를 개척하십니다. 아브람을 아브라함 되게 하신 주님께서 함께 하셔서 복음이 흥왕 하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으시고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며 인도하시는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