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19:1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안고 가야하는 애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브라함도 조카 롯을 부모처럼 안고 왔는데 원래는
하란에서 떠날 때 혼자 떠나야 했습니다. 그러나 달랑 혼자
남은 롯을 그냥 둘 수 없었는지 데리고 나왔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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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결정이 그렇게 잘 한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롯은 어려운 애굽 시절 함께 있는지 조차도 알 수 없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브라함의 신앙을 배워서 스스로 예배하고 하나님을 섬기려는
적극적인 의지도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애굽에서 재물을 가지고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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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이 많아지자 아브라함의 곁을 미련 없이 떠납니다. 왕싸가지 ㅠ ㅠ
아브라함이 좋은 땅을 택해서 가라고 할 때 롯은 소돔과 고모라를
택해서 조금의 미련도 두지 않고 떠나갔습니다.
참으로 구제불능인 애물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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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창14장에서 엉뚱한 전쟁에 휘말려 모든 재산 다 잃고 죽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이때도 아브라함이 생명을 걸고 롯을 구출하지
않았다면 롯은 그대로 노예가 되어 살다가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롯은 전혀 자신의 삶에 대한 문제를 느끼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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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이 축복이 되려면 사건이 왔을 때 하나님의 사인을 읽어야 하는데
롯은 그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소돔성에 거하기를 즐거워했습니다.
오늘 본문에 롯이 성문에 앉아 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소돔 성에서 성공했다는 말 같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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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롯은 자신이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적어도 하나님의 사자들이 찾아와 자신이 이루었다고 생각한 성공의
실체가 드러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실제로 성문에 앉았다는 말은 재판관이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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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물설고 낯선 객지에서 자력으로 재판관의 자리까지
올랐으니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
본문을 잘 살펴보면 소돔에 찾아온 두 천사를 영접하는 롯의 모습은
완전히 하나님을 포기하고 세상만을 택한 삶도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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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7년 전에 연봉 6.000인 직장을 그만두고 포천 고모리로 들어가
3년 만에 한수 이북에서 유흥업소와 오락실로 롯처럼 잘 나갔었습니다.
이쯤되면 믿음의 공동체가 아니라 아브라함 할애비라도 고집불통인
나의 롯을 누가 말린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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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도 제대로 하기 힘든데 양다리는 양쪽 모두에게 충성하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놈이 들어와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 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그럽니다. 그러니까 그동안 성문에서
행했던 재판관으로서의 인생은 그저 허영에 불과한 것이었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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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성공한 것 같았지만 전혀 존경받지 못하는 영원한 이방인이었습니다.
소돔 백성들이 무론노소하고 롯을 부르면서 그 사람들을 이끌어내라고 말합니다.
뭐하겠다는 것입니까? 상관하겠다는 것입니다. 상관이라는 말은 동성애를
지칭하는 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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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사용된 히브리어는 야다입니다. 야다는 본래 남편과 아내가
깊이 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N I V 에서는
“we can have sex with them."이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남자에게 성적 충동을 느끼는 비정상적인 욕망의 도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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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은 재판관이 되어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남자와 남자가 상관하는 것을 호모 섹스라고 하고 여자끼리의 동성연애를
레즈비언이라고 알고 있는데 소돔사람들은 남색을 하겠다는 말입니다.
이때 롯은 자신의 약혼한 딸들을 협상의 카드로 내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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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는 짬뽕입니다. 이러니 나의 롯이 영-권을 빼앗기지 않겠습니까,
전혀 신앙적으로 보여준 것이 없기 때문에 롯의 말에 권위가 없습니다.
14절에는 딸들과 정혼한 사위들이 롯의 말을 농담으로 여깁니다.
이것은 뒷날 딸들이 근친상간을 통해 모압과 암몬 족속을 탄생시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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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에서 절정에 달합니다. 롯은 자신 만이 아니라 딸들까지 완전히
세상정신에 깊이 물든 사람으로 만들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의도한 것이든 아니든 간에 포천 고모리의 선택은
양쪽 모두 실패한 내 인생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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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이제라도 세상의 것들도 포기할 수 없고 천국도 포기할 수
없다는 생각을 속히 포기 해야 할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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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악한 일을 무아하거나 덜 악한 것으로 대치해봐야
개선되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공의를 집행하시는 줄 압니다.
속히 내안의 소돔고모라를 심판해 주시어서 흠이나 주름
잡힌 것이 없이 물로 씻어 거룩하게 만들어 주옵소서.
동성애와 관련하여 휴머니즘으로 가지 않도록 분별력을 주옵소서.
2014.1.29.wed.헤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