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어리로 살 수 있는 능력을...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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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8.01.02
눅 1:18~25
좋은 소식을 듣고 벙어리가 된 사가랴 처럼,
저도 복음으로 찾아오신 사건 앞에서 늘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구원의 좋은 소식이,
제게는 좋은 소식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잉태를 예고하는 구원의 사건들이었던,
아버지 사건과,
아들 사건과,
제 학벌 조차도,
그저 교양있게 벙어리로 사는 것이 최고의 지혜인 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다 그 사건들이,
우리 가정과 저의 죄를 없이 해 주시려는,
구원의 손길임을 깨달은 후 부터 입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가랴는 요한을 잉태하는 좋은 소식을 들려 주신 후,
그 소식을 구원의 소식으로 받아 드릴 믿음이 되지 못했기에,
벙어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저도 벙어리 될 때와,
입을 열어야 할 때를 잘 분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나의 수치와 허물에는 입을 다물고,
나를 드러내는 말이나, 우회적으로 자랑하는 말에 입을 더 많이 엽니다.
부끄러움을 가리려는 교양으로 벙어리 되는 것이 아닌,
믿음 없음을 인정하며 벙어리 되기 원합니다.
저의 비천과 부끄러움을 씻어 주시려고,
좋은 소식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러나,
분별력 없고, 인내와 절제가 부족한, 지체들을 정죄하는,
구원의 좋은 소식이 버거울 때도 있는,
저의 믿음 없음을 인정합니다.
그래서 아직 벙어리로 살아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사가랴 처럼 벙어리로 살 수 있는 능력을 구합니다.